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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전화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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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8-27 ㅣ No.2693

아침에 잠을자고 있는데 전화가 계속 울렸다

 

 

비몽사몽 들으니 계속 끊겼다 울렸다 끊겼다 울렸다했다.

 

 

잠이 깨서 전화를 확인하니

 

 

8통화나 부재중이 되어있었다...

 

 

 

 

 

 

마침 또 전화가 오길래 전화를 받으니

 

 

어떤 아저씨가 매우 화난 목소리로 다짜고짜...

 

 

 

 

 

아저씨: 당신 누구야!!

 

 

나: 여보세여? 누구세여?

 

 

아저씨: 폰 주인 바꿔!!

 

 

 

 

 

-_-

 

 

 

난 깜짝 놀래서 폰을 끊고

 

 

잘못 걸린 전화겠지...하고

 

 

부재중 통화가 된 번호에 전화를 했다.

 

 

몰르는 번호여따...

 

 

 

 

 

 

나: "저..011-xxx-xxxx로 전화 하셨어여?"

 

 

아저씨(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 예? 예!

 

 

제가 전화 했는데여...누구세여?

 

 

나:-_-.. 네??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여?

 

 

 

 

 

그러자 아저씨는 다시 매우 거친목소리로..

 

 

아저씨:얌마! 전화 주인 바꿔봐!!

 

 

나: 네? 제가 이 폰 주인인데여??

 

 

아저씨: 그래? 그럼 학생 말고

 

 

방금 전화 받은 사람 말야~!! 빨리 바꿔봐.!!

 

 

 

 

 

매우 격앙된 목소리로 씩씩거리며 외치는 아저씨 -_-

 

 

 

 

나 : 아저씨 누구세여?

 

 

(뭐야 -_-....이 아저씨가 낮술 마셨나?)

 

 

 

 

 

 

 

 

 

헉..그런데 갑자기 저나기 저쪽에서

 

 

울엄마의 목소리가 등장하는것이 것이어따....

 

 

 

 

 

 

 

엄마: 너 지금 어디야?

 

 

나:나??

 

 

집이지 어디야.

 

 

엄마: 계속 이상한 사람이 니 전화 받던데 그 사람 누구니?

 

 

나: 전화? 무슨 전화? 집에 혼자 있어.

 

 

나 자다 깨서 지금 첨 전화 받는건데? -_-

 

 

엄마: 뭐? 엄마가 전화 하니깐 계속 어떤 아저씨가 받던데?

 

 

그아저씨가 계속 이상한 소리 욕하고 화 내던데...

 

 

분명히 니 전화로 전화 했는데?

 

 

 

 

 

 

나: 헉...ㅡ_ㅡ;

 

 

엄마: 왜 그러니?

 

 

 

 

 

 

 

 

 

 

 

 

 

 

 

 

-_-

 

 

 

 

 

 

 

 

 

 

 

 

 

 

 

 

 

 

 

 

-_-;;

 

 

 

 

 

 

 

 

 

 

 

 

 

나 : 엄마 지금 어디야? 집에 오면 내가 말해줄께...

 

 

엄마: 너 왜그러니? 괜찮아?

 

 

이상한 사람 집에 들어온거 아냐??!

 

 

나: 아냐..그냥 집에 오면 설명해 줄께..ㅡ_ㅡ

 

 

 

 

 

 

 

-_-

 

 

 

 

 

 

 

 

 

 

 

 

 

-_-;;

 

 

 

 

 

 

 

나는 일주일전에 컬러링 써비스를 신청했었다....

 

 

그리고 x00-54XX에 전화를 해서

 

 

컬러링을 선택했다.

 

 

어떤 컬러링을 고를까 고민중에 "엽기"멘트에서

 

 

김대중 버젼 멘트를 선택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날 아침에 엄마가 엄마친구집에 갈일이 있어서

 

 

일찍부터 친구집에 갔다가 나한테 전화 해서

 

 

날 깨울려고 전화했는데

 

 

컬러링 에서 대중이가 나왓던 거였다.-_-

 

 

엄마는 대중이가 전화를 받길래 잘못 건줄 알고

 

 

다시 전화를 했는데 또 대중이가 받길래....

 

 

컬러링을 모르는 엄마는 친구 남편한테..

 

 

계속 아들 폰에 전화를 하니깐

 

 

이상한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막 화를

 

 

내니깐 대신 좀 전화를 걸어서 누군지 물어봐달라고 한것이다.

 

 

 

 

 

 

 

 

 

***전화 상황 재현 ****

 

 

아저씨 (엄마 친구 남편): 여보세여?

 

 

(컬러링 멘트 시작.....)

 

 

김대중: 예~~~~ 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사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아저씨: 여보세여? 그거 XX폰 아니예여?

 

 

김대중: 뭐라고라? 기다릴수 없다고라?

 

 

 

아저씨: 뭐야? 여보세여! XX폰 아니냐구여!

 

 

김대중: 기다릴수 없으면 어쩔거여!

 

 

 

아저씨: 뭐...뭐야...당신 누구야!!

 

 

김대중: 죽고 싶어? 좀만 기달려봐~

 

 

 

아저씨: 뭐? 죽고싶... 당신 누구야!!

 

 

신고하기 전에 빨리 전화 주인 바꿔!!

 

 

 

김대중: 야이 자식아~ 니 번호 다 떴어. 임마~!

 

 

아저씨: 뜨면 어쩔건데!?

 

 

뭐...이런 놈이 다 있어!??

 

 

 

 

 

그리고 아저씨는 전화를 끊고 나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 여보세요?

 

 

김대중: 예~~~~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사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아저씨: 뭐야? 또 당신이야?

 

 

전화 받으면서 뭘 받을수 없어!

 

 

당신 그폰 주섰지????!!

 

 

빨리 주인한테 돌려줘!!!!

 

 

김대중: 뭐라고라? 기다릴수 없다고라?

 

 

아저씨: 뭔 헛소리야? 당신 미쳤어?

 

 

 

(이때 전화를 받은 나....)

 

 

 

나: 여보세여?

 

 

아저씨: 당신 누구야!!

 

 

난 깜짝 놀래서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했다..

 

 

 

 

 

나: "저..011-xxx-xxxx로 전화 하셨어여?"

 

 

아저씨(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 예? 예!

 

 

재가 전화 했는데여...누구세여??!

 

 

나 : 네?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여?

 

 

아저씨: 전화 주인 바꿔봐~!!

 

 

 

 

 

 

 

 

 

...............

 

 

이렇게 된것이다.

 

 

컬러링 써비스랑 흥분해서 피터지게 싸우다니.....

 

 

이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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