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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절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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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12-17 ㅣ No.2328

 
 
첫 반죽 봉헌물
 
1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가 데려가는 저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빵을 먹게 되면, 그 가운데 얼마를 주님에게 봉헌물로 바쳐야 한다.
너희가 처음 반죽한 것으로 만든 빵 하나를 봉헌물로 바쳐야 한다. 그것을 타작마당 봉헌물처럼 바쳐야 한다.
너희는 대대로 처음 반죽한 것에서 얼마를 주님에게 봉헌물로 올려야 한다.'
 
실수로 지은 죄를 벗는 제물
 
22  "너희가 실수하여 , 주님이 모세에게 말한 이 계명들 가운데 어느 것이든 실행하지 않을 경우,
곧 주님이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명령한 것들 가운데 무엇이든, 주님이 그것을 명령한 날부터 너희 대대에 이르기까지 실행하지 않을 경우,
만일 공동체의 눈에 띄지 않은 채 실수로 저지른 것이면, 온 공동체가 법규에 따라 곡식 제물과 제주를 곁들여, 황소 한 마리를 번제물 곧 주님을 위한 향기로,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사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면 그들은 용서를 받는다. 그것은 실수로 저질러진 것이며, 그들이 예물 곧 주님을 위한 화제물과 자기들의 실수를 보상하기 위한 속죄 제물을 주님 앞에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 공동체와 그들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들이 용서를 받을 것이다. 실수로 저지른 죄가 온 백성의 죄이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실수로 죄를 지으면, 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것으로 사제는 실수로 죄를 저지른 그 사람을 위하여 주님 앞에서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이렇게 그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본토인이든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너희에게는 실수로 행동한 사람에 관한 법이 한 가지 뿐이다.
 
그러나 본토인이든 이방인이든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자는 주님을 모독한 자이므로, 그자는 자기 백성 가운데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는 주님의 말을 무시하고 주님의 계명을 어겼기 때문이다.그런 자는 반드시 잘려 나가고 자기 죗값을 져야 한다.'"
 
안식일을 어긴 자에 대한 벌
 
32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 있을 때, 안식일에 나무를 줍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나무를 줍는 그 사람을 본 이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데리고 갔다.
그들은 그를 가두어 두었다. 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결정된 것이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사형을 받아야 한다. 온 공동체가 진영 밖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
그래서 온 공동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다가 돌을 던져 죽였다.
 
옷자락에 다는 술
 
37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말하여, 대대로 옷자락에 술을 만들고 그 옷자락 술에 자주색 끈을 달게 하여라.
그리하여 너희가 그것을 볼 때마다 주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실천하고 , 너희 마음이나 눈이 쏠리는 것, 곧 너희를 배신으로 이끄는 것에 끌리지 않도록 하는 술이 되게 하여라.
그래서 너희는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실천하여, 너희 하느님에게 거룩한 사람들이 되어라.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느님이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반역
16
1  이츠하르의 아들이고 크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인 코라가 , 르우벤의 자손들인 엘리압의 아들 다탄과 아비람, 그리고 펠렛의 아들 온과 함께 뻔뻔스럽게 행동하였다.
이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이백오십 명과 함께 모세에게 맞서 일어났다. 이들은 집회에서 뽑힌 공동체의 수장들로서 이름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와서 말하였다. "당신들은 너무하오. 온 공동체가 다 거룩하고 ,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
 
이 말을 듣고 모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고 나서 코라와 그의 온 무리에게 말하였다."내일 아침에 주님께서는 누가 당신의 사람이고, 누가 거룩하며, 누가 당신께 가까이 갈 수 있는지 알려 주실 것이다. 당신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당신께 가까이 오게 하실 것이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코라와 그의 무리는 모두 향료를 가지고 오너라.
내일 주님 앞에서 향료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라. 그때에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사람이 바로 거룩한 사람이다. 레위의 자손들아, 너희야말로 너무하구나."
 
모세가 코라에게 말하였다. "레위의 자손들아, 제발 들어 보아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를 이스라엘의 공동체 가운데에서 가려내셔서, 당신께 가까이 오게 하시어 주님 성막의 일을 맡기시고, 공동체 앞에 서서 그들을 보살피게 하셨는데, 그것으로는 모자란다는 말이냐?
그분께서는 너를 , 그리고 너의 형제 레위인들을 모두 너화 함께 당신께 가까이 올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런데 이제 사제직마저 요구하는구나.
너와 너의 무리는 바로 주님을 거슬러 모여든 것이다. 아론이 누구인데 너희가 그에게  투덜댄다는 말이냐?"
 
모세는 엘리압의 아들 다탄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우리는 올라가지 않겠소.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만으로는 모자라서, 이제 우리 위에서 아주 군주 노릇까지 하려 드시오"
더군다나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지 못하였소. 그리고 밭과 포도원을 우리 소유로 주지도 못하였소.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셈이오?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소."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저들이 바치는 제물에는 눈도 돌리지 마십시오. 저는 저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 가져오지 않았고, 저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코라에게 말하였다. "너와 너의 무리는 모두 내일 주님 앞으로 나오너라. 너와 그들, 그리고 아론이다.
저마다 자기 향료를 들고 거기에 향을 담아,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 한다. 저마다 자기 향료를 가져오면, 향로가 이백오십 개가 될 것이다. 너와 아론도 저마다 제 향로를 가져와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저마다 향로를 들어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운 다음, 모세와 아론과 함께 만남의 천막 어귀에 섰다.
코라는 그 두 사람에게 맞서 온 공동체를 만남의 천막 어귀로 모이게 하였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온 공동체에게 나타났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공동체에게서 떨어져 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그러자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하였다. "하느님, 모든 육체에 영을 주시는 하느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온 공동체에게 격분하십니까?"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 공동체에게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서라고 일러라."
 
모세가 일어나 다탄과 아비람에게 가자, 이스라엘 원로들도 그 뒤를 따라갔다.
모세가 공동체에게 일렀다. "너희는 이 악인들의 천막을 떠나라. 그들에게 딸린 것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라.그랬다가는 그들의 모든 죄 때문에 너희도 같이 휘말려 죽을 것이다."
그러자 공동체는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탄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어린 것들과 함께 자기들의 천막 어귀에 섰다.
그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는 이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이 모든 일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하게 하신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자들이 여느 사람처럼 죽는다면, 또는 이들에게 닥칠 운명이 여느 사람의 운명과 같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시어, 땅바닥이 입을 열어젖히고 이들과 이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집어삼켜서, 이자들이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게 되면, 그때에 너희는 이 사람들이 과연 주님을 업신여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 발밑의 땅바닥이 갈라졌다.
땅은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 집안, 그리고 코라에게 딸린 모든 사람과 모든 재산을 삼켜 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에게 딸린 사람들과 함께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이렇게 그들은 공동체 가운데에서 사라졌다.
그들의 비명 소리에 주위에 있던 이스라엘인들은 모두, "땅이 우리마저 삼킬지 모른다." 하며 도망쳤다.
 
그러자 주님에게서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삼켜버렸다.
 
벌받아 죽은 이들의 향로로 제단을 씌우다
17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론 사제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말하여 불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불은 멀리 흩어 버려라. 그것들은 거룩하게 되었다.
죄를 지어 목숨을 잃은 이 사람들의 향로는 주님 앞에 가져왔던 것으로, 이미 거룩하게 된 것이니, 두드려 펴서 제단을 씌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표징이 되게 하여라."
 
엘아자르 사제는 타 죽은 이들이 주님 앞에 가져왔던 청동 향로들을 거두어, 두드려 펴서 제단에 씌웠다.
그리하여 그것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대로, 아론의 후손이 아닌 속인이 주님 앞에 향을 피우러 다가갈 수 없고, 그렇게 하였다가는 코라와 그 무리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상기시키려는 것이 되었다.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다
 
6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 "당신들은 주님의 백성을 죽였소." 하며 투덜거렸다.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오자, 둘은 만남의 천막을 향하여 돌아섰다. 그때에 구름이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모세와 아론이 만남의 천막 앞으로 가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공동체에게서 물러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그러자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리고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불을 담고 향을 피워, 어서 공동체에게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십시오. 주님 앞에서 격분이 터져 나와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
 
아론은 모세가 말한 대로 향로를 들고 공동체 가운데로 뛰어갔다. 백성 사이에서는 이미 재앙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는 향을 넣고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였다.
그가 죽은 이들과 산 이들 사이에 서자, 재난이 그쳤다.
이 재난으로 죽은 이가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다. 이는 코라의 일로 죽은 이들은 뺀 것이다.
 
재난이 그치자, 아론은 만남의 천막 어귀로 모세에게 돌아왔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돋다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곧 각 집안의 수장에게서 지팡이 하나씩 열두 개를 거둔 다음, 수장의 이름을 각기 그의 지팡이에 새겨라.
그리고 아론의 이름을 레위 집안의 지팡이에 써라. 각 집안의 우두머리마다 지팡이가 하나씩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 안, 내가 너희와 만나는 증언판 위에 놓아라.
내가 선택하는 바로 그 사람의 지팡이에서 싹이 돋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에게 투덜거리는 것을 멈추게 하겠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을 전하자, 이스라엘의 모든 수장이 각자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모두 열두 개의 지팡이를 모세에게 내놓앗다. 아론의 지팡이도 그 지팡이들 가운데에 있었다.
모세는 증언판을 모신 천막 안 주님 앞에 그 지팡이들을 놓았다.
 
이튿날 모세가 증언판을 모신 천막에 들어가 보니, 레위 집안을 대표한 아론의 막대기에 싹이 나 있는 것이었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편도 열매가 이미 익어 있었다.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모두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내오자, 그들은 저마다 자기 지팡이를 찾아 들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언판 앞으로 도로 가져다 놓아, 반역자들에게 표징이 되도록 보존하여라. 그렇게 해서 너는 그들이 나에게 그만 투덜거려, 그런 일로 죽는 일이 없게 하여라. "
모세는 그렇게 하였다. 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에게 말하였다."보십시오. 우리는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다 망했습니다.
가까이 가는 이, 주님의 성막에 가까이 가는 이는 누구나 죽을 텐데, 우리가 이렇게 모조리 죽어 가야 한단 말입니까?"
 
사제와 레위인의 직무
18
1  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성소를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집안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 너희의 사제직을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네 아들들이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
너는 네 아버지 지파인 레위 지파에 속한 형제들도 데려오너라. 그리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언판을 모신 천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네 곁에 있으면서 시중을 들게 하여라.
그들은 너를 위한 임무와 천막 전체를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성소의 기물들이나 제단에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였다가는 그들 뿐 아니라 너희도 죽을 것이다.
그들은 네 곁에 있으면서, 만남의 천막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일과 관련하여 그곳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속인은 너희에게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너희는 성소를 위한 임무와 제단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격분이 내리지 않게 하여라.
이제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너희 형제 레위인들을 가려낸다. 그들은 만남의 천막 일을 하도록 너희에게 내린 선물이며, 주님에게 바쳐진 이들이다.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과 관련하여 사제직을 수행하고, 그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 나는 너희의 사제직을 선물로 준다. 가까이 오는 속인은 죽게 될 것이다."
 
사제의 몫
 
8  주님께서 아론에게 이르셨다."자,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바치는 예물들의 관리를 너에게 맡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치는 모든 거룩한 예물 가운데에서 한 부분을 영원한 규정에 따라 너와 네 아들들의 몫으로 준다.
불에 사르지 않는 가장 거룩한 것 가운데에서 이것들이 너의 차지가 될 것이다. 곧 그들이 나에게 되돌려 주는 모든 곡식 제물과 모든 속죄 제물과 모든 보상 제물 등 그들의 모든 예물이다. 이는 가장 거룩한 것으로서 너와 네 아들들의 것이다.
너는 그것을 가장 거룩한 것으로서 너와 네 아들들의 것이다.
너는 그것을 가장 거룩한 것으로 알고 먹어야 한다.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은 너에게 거룩한 것이다.
 
또 이것들도 너희 차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선물 가운데 들어 올려 바친 예물과 흔들어 바친 모든 예물을, 내가 영원한 규정에 따라, 너와 네 아들들, 그리고 너와 함께 있는 너의 딸들에게 준다.
네 집안에 있는 사람으로 정결한 이는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가장 좋은 햇기름과 가장 좋은 햇포도주와 곡식, 곧 그들이 주님에게 바치는 맏물을 모두 내가 너에게 준다.
그들의 땅에서 나는 모든 것 가운데에서 그들이 주님에게 가져오는 맏물은 너의 것이다.  네 집안에 있는 사람으로 정결한 이는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 바쳐지는 완전 봉헌물도 모두 너의 것이 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육체를 지닌 온갖 것들 가운데에서, 모태를 처음으로 열고 나와 주님에게 바쳐지는 것도 모두 너의 것이 된다. 그러나 사람의 맏아들은 대속해야 한다. 부정한 짐승의 맏배도 대속해야 한다.
한 달 된 것부터 대속하는데, 그 값은 스무 게라를 한 세켈로 하는 성소 세켈에 따라 은 다섯 세켈로 정하여라.
그러나 소의 맏배나 양의 맏배나 염소의 맏배는 대속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거룩한 것이다. 그 피는 제단에 뿌리고 , 굳기름은 주님을 위한 향기로운 화제물로 불에 살라 바쳐야 한다.
그러나 그 살코기는 흔들어 바친 가슴 부위와 오른쪽 넓적다리처럼 너의 것이 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거룩한 예물들은 모두, 영원한 규정에 따라 , 내가 너와 너의 아들들, 그리고 너와 함께 있는 너희 딸들에게 준다. 이는 너와 너의 후손들을 위하여 주님 앞에서 맺은 영원한 소금 계약이다. "
 
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땅에서 상속 재산을 가질 수 없다. 그들 사이에서 너에게 돌아갈 몫은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네가 받을 몫과 상속 재산을 바로 나다."
 
레위인의 몫
 
21 "레위의 자손들에게는 만남의 천막에서 그들이 하는 일의 값으로, 이스라엘에서 나는 십일조 전부를 재산으로 준다.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만남의 천막 가까이 오지 못한다. 그랬다가는 그 죗값을 지고 죽을 것이다.
만남의 천막 일은 레위인들만 하고, 자기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진다. 이는 너희가 대댈 지켜야 할 규칙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사이에서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십일조를 내가 레위인들에게 재산으로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한다고 내가 말한 것이다."
 
레위인의 십일조
 
25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레위인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재산으로 주는 십일조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받으면, 너희는 그 십일조에서 십일조를 떼어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예물로 올려야 한다.
그것은 타작마당의 곡식과 술틀의 포도주처럼, 너희가 들어 올려 바치는 예물로 셈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받는 모든 십일조에서 그 일부를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쳐야 한다. 너희는 그것을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예물로 아론사제에게 주어야 한다.
너희가 받는 모든 선물 가운데 일부를 주님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온전한 예물로 올려야 한다. 그 모든 것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거룩한 예물로 올려야 한다.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그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들어 올려 바치면, 나머지는 레위인들을 위하여 타작마당의 소출과 술틀의 소출로 셈해질 것이다.
그것은 너희와 너희 집안 사람들이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있다. 그것은 만남의 천막에서 너희가 하는 일의 값으로 너희가 받는 보수이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들어 올려 바치면 , 너희는 그 일에 대한 죗값을 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치는 거룩한 예물을 더럽혀서 너희가 죽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정화의 물
 
19
1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다음은 주님이 명령하는 법 규정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흠 없이 온전하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붉은 암소를 너에게  끌어 오게 하여라.
너희는 그것을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어라. 그런 다음에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고 가, 그의 앞에서 잡게 하여라.
엘아자르 사제는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만남의 천막 앞쪽으로 그 피를 일곱 번 뿌린다.
그 암소는 그가 보는 앞에서 불에 사른다. 가죽과 고기와 피를 내장에 든 것과 함께 불에 사른다.
사제는 향백나무와 우슬초와 다홍색 천을 가져다가, 암소를 사르는 불 가운데로 던진다.
그런 다음에 사제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렇게 한 뒤에야 그는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제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암소를 불에 사른 이도 자기 옷을 물에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뒤에 정결한 사람이 그 암소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깨끗한 곳에 가져다 놓는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를 위한 정화의 물에 쓸 것이므로 잘 보관해야 한다. 이 암소는 속죄 제물이다.
암소의 재를 거두는 이는 옷을 빨아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누구의 주검이든 그것에 몸이 닿는 이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그가 사흘 때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그 물로 자신을 정화하면 정결하게 된다. 그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정결하게 되지 않는다.
누구든지 주검, 곧 죽은 사람의 몸에 닿은 이가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주님의 성막을 부정하게 만든다, 그런 자는 이스라엘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가 부정한 그대로 이며 그의 부정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천막 안에서 죽었을 경우와 관련된 법은 이러하다. 그 천막에 들어가는 이나 천막 안에 있던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끈으로 맨 두껑 없이 위가 열린 그릇도 모두 부정하게 된다.
들에 있다가 , 칼에 맞아 죽은 이나 저절로 죽은 이, 또는 사람의 뼈나 무덤에 몸이 닿는 이는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게 된다.
 
이렇게 부정하게 된 이를 위해서, 속죄 제물이 타고 남은 재를 얼마쯤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생수를 붓는다.
그런 다음,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 천막과 모든 기물과 그 안에 있던 이들에게 뿌린다. 뼈나 살해된 이나 저절로 죽은 이나 무덤에 몸이 닿은 이에게도 그렇게 한다. 
정결한 이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에게 그 물을 뿌려 준다. 이렇게 정결한 이가 이레째 되는 날에 부정한 이를 정화해 주면,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다. 저녁때가 되면 그는 정결하게 된다.
부정하게 된 사람이 자신을 정화하지 않으면, 그는 공동체에서 잘려 나가야 한다. 그가 주님의 성소를 부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화의 물을 자기 몸에 뿌리지 않아, 그는 부정하다.
 
이는 그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정화의 물을 뿌린 이는 자기 옷을 빨아야 한다. 정화의 물에 몸이 닿는 이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부정한 이가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하게 되고, 그것에 몸이 닿는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게 된다."
 
미르얌의 죽음
20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미르얌이 죽어 거기에 묻혔다.
 
므리바의 물
2  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
백성은 모세와 시비하면서 말하였다.'아,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어쩌자고 당신들은 주님의 공동체를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을 여기에서 죽게 하시오?
어쩌자고 당신들은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고약한 곳으로 데려왔소? 여기는 곡식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자랄 곳이 못 되오. 마실 물도 없소."
 
모세와 아론은 공동체 앞을 떠나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지팡이를 집어 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불러 모아라. 그런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더러 물을 내라고 명령하여라. 이렇게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마시게 하여라."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앞에 있는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모세가 아론과 함께 공동체를 바위 앞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반항자들아, 들어라. 우리가 이 바위에서 너희가 마실 물을 나오게 해 주랴?"
그러고 나서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터져 나왔다, 공동체와 그들의 가축이 물을 마셨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 요청을 거절하다
 
14  모세는 카데스에서 에돔 임금에게 사자를 보냈다.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요청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온갖 고초를 알고 계십니다.
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 뒤에 우리가 오랫동안 이집트에 살게 되었는데, 이집트인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는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시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임금님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카데스에 와 있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을 지나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
 
그러나 에돔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엿다."당신은 내 땅을 지나가지 못하오. 그랬다가는 내가 칼을 들고 당신을 치러 나갈 것이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다시 부탁하였다. "우리는 길만 따라 올라가겠습니다. 우리와 우리 가축이 임금님의 물을 마시게 되면, 그 값을 드리겠습니다. 별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지나가지 못하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에돔은 중무장한 큰 군대를 거느리고 그들을 치러 나왔다.
이렇게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에돔에게서 물러났다.
 
아론의 죽음
22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카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다.
주님께서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너희가 므리바의 샘에서 나와 분부를 거역하였으므로, 아론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데리고 호르 산으로 올라가서,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혀라.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그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온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호르 산으로 올라갔다.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혔다. 아론이 그곳 산꼭대기에서 죽자, 모세와 엘아자르는 산을 내려왔다.
 
그래서 아론이 숨진 것을 온 공동체가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아론의 죽음을 슬퍼하며 삼십 일 동안 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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