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죽음을 얘기하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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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1-07-02 ㅣ No.1104

예수 마리아 요셉

 

 

죽음을 얘기하는 교수

 

한참 오래된 일로 새마을 교육들을 가고들 할 때쯤

어느 쎄미나를 참석한 기억의 한 토막이 지금도 생각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한 교수의

강의 제목은 "죽음"으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학위 논문도 죽음으로 할만큼

많은 내용의 죽음을 정리한 아주 작은 체구의 여교수로

죽음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환영받지 못할 부정적 측면만 아니라

죽음을 항상 준비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소개 해줘

인상깊은 강의로 기억하고 있었고

강의가 깊어지면서 교우라는 것을 알곤

더 귀를 세운 기억이 난다.

부군이 일전 소개 드렸던 심재기 교수로

부부가 열심히 교회 내에서도 봉사하는 이인복 교수이다

 

주검을 바라보며 망자의 안식을 기도하는 만큼

자신을 위한 준비 갖춘 생활을 희망이라도 해본다.

 

애덕의 주님

나는 훌륭한 싸움을 했으며, 달릴 길을 다 달렸고 믿음을 간직했습니다. [디모테오2  4 ; 7]

라고 고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보호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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