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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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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우리’라는 거대한 대륙에 놓인 작은 늪이나 웅덩이 같은 것일 뿐이므로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는 상처이지만, 높고 푸른 하늘 위에서 자유로운 새처럼 보면 경이롭고 아름다운세상의 한 풍경일 수도 있으리니...
이응준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中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입니다. 새벽미사때 신부님 말씀처럼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 명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해자가 되어 또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한낱 부질없는 욕망으로 인해 평생을 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용서하고, 용서받고, 치유받을 수 있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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