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밤하늘을 밝히는 별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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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 [littlezoro] 쪽지 캡슐

2000-01-03 ㅣ No.1160

어제는 우리 청년 성가대 친구들이 화곡동에 있는

쟌쥬강의 집이라는 양로원으로 봉사를 갔다 왔습니다.

같이 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노래도 부르고,

사골 떡국(?, 삼골도 아닌, 해골도 아닌) 도 준비해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좀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의 행사치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 빛은 어둠을 이깁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빛은 별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의 별이 어둔 하늘을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의 별빛이 하늘에 함께 했을 때에, 어두움은

밝은, 아름다운 것으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친구들은 우리 주위에 참 많습니다.

매주 봉사를 나가는 레지오 친구들도 거기에 포함되겠지요.

더 나아가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주어진 삶 안에서 자신들의 빛을 밝히면서 사는 사람들......

 

참으로 소중한 별빛들입니다.

 

저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그 하느님의 빛을, 사랑을

밝히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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