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요새 나이도 모르고 팔랑팔랑 뛰어다니는 아줌마 보셨습니까.

덩달아 할아버지도 뛰고 수문장도 뛰어나오고 하여간 보기 좋습니다.

저야 아직 아그니까 당연히 촐랑촐랑 뛰어야지요.

그런데 엊그제 그러니까

금요일 저녁에 엔젤 79, 80년 이후 아그들이 모였답니다.

깍두기 1명 합쳐 무려 10명이나요.

그냥 마음이 허전하여 옛날 얘기하느라 모였는데 그것이 아홉명이더라구요.

그리고 안엔젤 1명 끼고.

선배들이 엔젤V2K라고 불려지면 이 아그들은 뭐라 불러야할지 고민이 되더란 말입니다.

또 그밑에도 끼리끼리 모이고 있나본데

선배 모임에 가면 맨 막내인 제가

그날 그자리에서는 젤 고참아니었습니까.

왕선배 대접받고 기분은 좋았지만

그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갑작스런 자리라 그정도지

거기도 제대로 연락하면

엄청시리 모이겠더라구요.

혹 봄에 엔젤 연주회가 있다면(예정이래요)

그날은 모두 한 번 모여볼까요.

선배님들께서 한자리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