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물만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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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04-06 ㅣ No.728

고즈넉히 상념의 나래를 펴기가 어려운 날입니다.

'진달래먹고---'를 쓰면서 계속되는 업무로 말을 이을 수가 없어

잠깐 나갔다가 들어노니 얼래, 조회가 벌써 다섯이야요.

할 수 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진달래 따 먹고 물 마시려 했는데

물만 마신 꼴이라고나 할까.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없어진 숫자의 행방을 찾는 것입니다.

아 물론 누구를 의심한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성큼 성큼 777이 다가오고 있기에 차라리

매 빨리 맞는 마음으로 성주간 전에 해 치울까하는 생각도 있고

부활의 기쁜 마음으로

부활 팔부내 축제기간중에 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한데  720,721,722번이 또 사라졌어요.

한꺼번에 3개씩 사라지는 것은 아마 실수이겠지요.

청량리 게시판의 숫자가 많이 올라가는 것은 좋지만

알맹이 없는 쭉정이는 싫지요.

오늘 황사바람과 함께하는 봄날에

기쁜 하루를 맞이하시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777 한마당"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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