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생명... 그 소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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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난에 물을 주었습니다....
사실 전 난에 물을 잘 안주거든요..
왜냐구여??
어짜피 죽으니깐......
사실 그런게 아니라요... 사무실 공기가 넘 안조아서
난 주인들이 집으로 가져 가길 바랬었는데.....
근데요....
저희 과장님께서 새로 바뀌시면서
난이 2개가 들어 왔어요.
중요한 건 난을 받쳐 주는 돌이 썩었더라구요..
그래서
청소하는 아줌마랑..... 신문지에 난을 펼쳐 놓구
돌을 여러번 씻었어요....
결과요????
별루 좋지 않았지요...
포기하기로 했죠... 불쌍해서 다른 난덜 물주면서
계속 물을 주었지요...
근데 이게 왠 일입니까???
그 난에 꽃이 피었어요....
물론 제가 가끔씩 물을 주기도 했지만.....
그 난만이 가진 생명력이란......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마 아실꺼예요...
그 난을 지켜 주시는 그 분이 있다는 걸요.....
전 깨달았습니다.
행복한 오후가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