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젓가락의 사랑이야기를 아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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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정 [gksmsla] 쪽지 캡슐

2000-07-26 ㅣ No.3300

처음에 그녀와 전 하나였슴돠!!...:..

그리고 우린 둘로 나뉘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거죠!!..::

 

우린 본의 아니게 스킨쉽도 많았슴돠..:

그녀를 다시 만난건 짜장면 속이었슴돠..::

헤어진지 어언 5초만이었습니당~~허걱^^;

 

그녀와 저는 짜장면 그릇 속에서 데이트를 했슴돠!!

면발을 헤치며~~~!!!:..

그녀는 이쑤시게를 몸속에 늘 지니고 다닐만큼..

준비성이 투철했슴돠!!:..:..

 

정말 사랑스런 그녀였죠!!!

아아...그녀 때문에 미칠 것 같았슴돠!!

 

아~~아~~ 저는 어쩔 수 없는 충동에 그녀를 짜장면 그릇속으로

끌어 들이게 되었슴돠!!:..

 

그리고 얼마 후...

 

갑자기 그녀의 배가 불러오게 되었슴돠...:!!

하지만 그녀의 바람끼는..

제가 감당하기 힘 들 정도였죠...::

 

어찌 된 일인지 태어난 아기는 성냥개비의 모습을 하고 있었슴돠.

닮은 것이라곤 발가락 뿐이었죠!!..

 

충격으로 쇠약해 지던 저는 끝내...

단무지의 찔김을 이기지 못하고...::

그녈 홀로 남겨두고 떠나게 되었음당...

 

그녀도 알까요? 내가 없으면 끝내 아무대도 쓰이지 않는 자존심임을...

 

꼬랑쥐말..

그래여.. 자신에게서 멀어지기 전엔 자신의소중한 사람들이 내마음속에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꺼예여.. 모든분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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