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옥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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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뭉치 오빠에게 많은 관심과 정성 늘 감사해 하고 있어요.
이렇게 생일이라고 주숙이네 옥상에거 깜짝이벤트도 열어 주고,
도망가지 말라고...이뿐 샌들도 사주고(히힛)
오빠도 옥선이에게 안젤라에게 시를 한 편 띄울께요...
제비꽃 연가
나를 받아 주십시오
해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 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 드리는 사랑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온통 봄빛으로 채우기 위해 어둠 밑으로 뿌리내린 나 비오는 날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작은 시인이 되겠습니다.
나를 받아 주십시오.
우리둘의 앞날에 무한한 평화 깃들기를 기도 할께요...옥선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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