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1999년 20세기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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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석 [duke] 쪽지 캡슐

1999-11-18 ㅣ No.3237

창사이로...아쉬운 햇님이 날 무진장 졸리웁게 합니다... 제자리에만 했빛이 들어오죠....(^^)

 

이렇게 어른이 되나 봅니다.. 아쉬워하며.. 그리워하며... 요샌 ....

오락실에서 철모르게 웃는 교복입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저 .. 하루하루 살아 가는게 즐거우니까요...

 

어느샌가 내게서 미소라는게 사라지는걸 알아차립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 일곱살먹은

사촌동생과 포켓몬(디비에서 방영중인 만화) 의 진화 과정 알아맞추기를 하며 그냥 웃을수도 있었는데.... (친구들은 그런 날 바보라 했죠...)

 

지금은... 좋아서 하는일에 채여 웃음을 잃어갑니다. 눈빛만 봐도 아는 친구들에게도 짜증을 내며.. 후후후...

 

1999년 20세기 마지막 가을 모든게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내 철없고 좋았던 기억은 점점 사라지나 봅니다... 지금은 같히 있지 않는 멀리 일본에 있는 친구 하나가 내게 이런말을 했죠... 과거에서 허우적 대는 놈이라고... 추억을 잃기 싫지만....

 

내겐 더 중요한 미래가 있으니까요......

누군가를 책임져야하고 이젠 진짜 함께할 사람을 위해 웃음과 사랑을 조금은 아껴둬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지막 남은 40일 정도를 후회없게 지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뭐 다를건 없겠지만... 그래도... 20세기 마지막 가을이라... 아쉽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pump 경연대회라도 (병헌이 형의 실력이 일취월장 했습니다....)

우히히히....... 햇빛의 나른함이 절 더욱 루즈 하게 만드는군요... 그럼....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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