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기쁜 일 *^^*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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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우 [krieg] 쪽지 캡슐

2000-04-18 ㅣ No.576

살아가다 보면 정말 별생각 없이한 한마디 말이나 조그만 일에 상처를 입기도합니다. 상처를 입히기도 하고여...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는것 같씀다. 한마디말이 사람을 정말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경우말임다.*^^* 

 오늘 아침 제게도 그런 기쁜일이 있었씀다. 

 제가 새벽미사를 드리러 다니는 성령병원(병원내의 수녀원의 성당에 다님)의 수녀님께서 미사가 끝난후 함께 아침을 먹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수녀님들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가는 불편해서(수도자 앞에섬 온몸에 힘이 들어감다. 간단하게 말함 군기 같은거여!! *^^*)체할것 같아서 정중하게 거절을 하기는 했음다만 오면서 그 생각을 하니 넘 행복해지더라고요. 나같은 늑대도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양처럼 보일때도 있구나 싶기도하고... ^^;

 제가 사는곳이 좀 떨어져 있는곳(MTB로 죽어라하고 달려서 20분정도 걸림다.) 이라는것을 아시고는 가까운 성당을 알아볼테니 내일 새벽 미사에 꼭 나오라고 부탁까지 하시더군요. *^^*

 혹시 있더라도 계속 성령병원 성당에 다니고 싶씀다만 ^^;

 참 어떻게 보면 별일도 아님다. 하지만 수녀님의 한마디 말에 이렇게 하루종일 행복하게 보내는 제 모습을 보면 조금 우습기도 하고 한마디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도 되는군요. ^^

 지금까지 알고는 있었지만 느낀적은 없었는데...

직접 느껴보니 너무 놀랍고 기쁜 경험이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주위의 사람들에게 맘을 열고 한번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럼 듣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 말을 건넨 여러분 자신도 상대방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행복하게 될겁니다.

 

 

      어느 기쁜날 오후 소천사 미카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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