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나도 친구이야기.5조지현이

인쇄

김지현 [jenia] 쪽지 캡슐

2000-08-18 ㅣ No.2341

 내얼굴만 봐도,내 마음을 아는 친구를 사랑합니다.

 

 힘들어보인다며 웃으라고 섹시한금붕어그림을 그려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말하기 힘든일인데도, 나에게는 말해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돈도 별로없으면서.여행가서 내선물까지 사온 친구를 사랑합니다.

 

 외로워보인다며.서로 애인하자고 하트 가득한 문자를 보내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내가 울때 같이 울어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나를 웃기기 위해 추해지는 것도 마다않고 춤을 춰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어느새 내 필기까지 정리 해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별로 내가 잘해준것도 없는데.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쓰기 쪽팔렸을텐데.공개적으로 편지를 써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괜히 내배려까지 하느라 힘들었을 친구를 사랑합니다.

 

 즐겁게 걷자며 노래를 불러준 친구를 사랑합니다.        

       

 졸려서 자고 있을때 선생님께 지현이 아파요.라고 말해주는 친구를 사랑합니다.

 

 내가 화를 내도 너그럽게 다받아주는 친구를 정말 사랑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정말,난 잘해준거 없이 받기만했군요. 이중의 정말 좋은 나의 친구에게 오늘 또 괜히 화를 낸거 같아 지금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글을 쓰고 나서 그 친구에게 빨리 전화해줘야 겠네요...학교 다니면서 몇가지 힘든일이 있었을때,나를 지탱해주는것도 친구.....내가 가족일로 힘들어할때도 지탱해준것도 친구였습니다..그리고 성당 선생님.예수님.성당 친구들도.......................

 

 오늘 용운선생님하구 라파엘라 선생님 우연히만나서 143번 같이 타고 왔는데요......

제가 스캔들 낸다고 그랬죠?헤헤.....................참 반가왔어요...

 

         그럼 모두 재밌게..행복하게 지내세요.저는 이번주에 성당에 갈수있을 지 잘모르겠습니다. 가족들과 일이 있을 듯해서요. 하지만 꼭 가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모두 사랑합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