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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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1-02-25 ㅣ No.1549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가톨릭 CCM, 생활 성가 동호회][PBC-FM 사랑의 노래 찬미의 노래]


green1.gif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51)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50)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49)green2.gif

 

 정당간의 갈등, 노사 갈등, 가정 불화 등 세상은 많은 갈등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대개 두 집단이 지향하는 바가 서로 다른 경우 갈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서로가 각자의 방식만을 고집하면 갈등은 더욱 커지고, 반대로 조금씩 양보한다면 갈등은 더욱 작아지게 됩니다.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그것을 무조건 듣고 수긍하기만을 바라죠. 하지만 상대방이 나 자신에게 그의 입장을 말할 때에는 그것을 듣고 이해하고 수긍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 역시 나 자신과 같습니다. 갈등 상황은 이렇게 해서 더욱 악화됩니다.

 

 갈등 상황이 커지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채지는 못한 채 다른 사람만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죠. 역시 상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발씩만 뒤로 물러나서 자신을 돌아본다면 어떨까요? 자신에게는 어떤 결점이 있는지 상대는 왜 저런 입장을 고수하는지 한번 더 생각한다면 갈등 상황은 무난히 해결될 것입니다. 단순히 ’잘 되면 제탓, 안 되면 조상탓’식의 사고 방식으로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힘들 것입니다.

 

 거리의 예수(수록 음반: 오직 사랑만이) 양정우 글, 곡

      (음악자료: 성바오로)

 거리의 예수
 

 밥 먹을 때 기도는 잊지 않으려 하지

 시험 볼 때 잘 보게 해달라고 하지

 그녀와의 사랑은 내가 잘나서이고

 깨어지면 하늘이 무심하다고 하지

 

 TV에서 들려오는 휴머니티에는

 고개 끄덕이며 감동에 젖은 척 하다가

 돌아서면 나 외의 주변 사람들은

 나와는 상관 없지

 

 난 그를 만났네

 어느 길가 초라한 가로수 밑에서

 난 그를 만났네

 어느 공원 그늘진 구석에 앉아 있는

 난 그를 만났네

 지하철역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는

 보고도 못 본 척

 그를 지나 갈 길을 재촉해 보다가

 

 뒤를 보니 그는 없었네

 

해동이의 직통 메일


[이노주사][푸를 靑][갓등중창단 팬클럽][먹골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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