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박학, 최익규 배우: 홍영희(꽃분이), 김룡린(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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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의 초기 혁명 활동 시기라고 주장하는 1930년에 오가자(五家子)에서 창작 공연된 <꽃파는 처녀>를 김정일의 지도
아래 백두산창작단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1972년에 각색 제작한 예술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해방 전 나라 없는 조선인민의 민족적 수난을 체현한 꽃분이 일가를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지주에게 빌었던 밤 두 말
때문에 지주의 등쌀에 못이겨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빠가 머슴으로 들어갔다. 그 오빠가 지주에게 항거하다 투옥되고 난 뒤 어머니는
종이 되고 고역 끝에 병으로 쓰러지자 꽃분이가 어머니 대신에 종살이를 강요당한다. 일제침략자와 지주의 속박에 고통받는 꽃분이 일가에게는 설움과
박해, 멸시가 거듭될 뿐이었다. 꽃분이는 파란에 찬 생활 속에서 계급적으로 눈뜨고, 탈옥하여 조선혁명군에 입대한 오빠 철용의 영향 아래서 혁명의
붉은 꽃으로 성장한다는 줄거리다. 이 영화는 혁명만이 살 길이고 근로 인민대중을 해방시키는 힘은 오직 그들 자신에게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 영화는 1972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제18회 카를로비바리 세계영화축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는 인민배우 홍영희의
데뷔작품으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