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정말, 늦은 축하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들렸습니다.

이부제님, 오신부님 수품 축하드립니다.  

두 양반이 제대에 함께 오르면 제대 천장이 낮아 보일 것 같은데... 천장 공사 새로하려나?

사실 축하인사는 서품식 몇 일 지나 여기 게시판에 올렸는데, 그때 여기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선지 나중에 보니 없더라구요.

꼭 누가 삭제한 것 같은 느낌에 좀 서글프기도 했죠.

이곳 모스크바 한인 교포사목을 지원한지도 벌써 3개월이 훨씬 지났네요.  그동안 이곳 러시아에는 어울리지 않는 무더운 여름을 나기도 했고, 잠시 휴가로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을 들려보기도 했네요.

아직은 러시아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답답하지만, 사람 사는 곳에서 별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의 평화,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은총이 용산 성당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모스크바에서 라 아우구스티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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