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구원]미처 알아보지 못한 만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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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희숙언니 볼링대회 소식 듣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언니 다음에는 꼬~옥
화이팅!! 그리고, 제노비아언니와 재용이가 우승을 했다는 소식 너무너무 기뻐요.
저도 빨리 연습해서 함께하고 싶네요.(매일 생각 뿐이지만.....)
***** 잠깐!! 아래를 읽어 보셔요. (기분이 좋아 집니다.)
열심히 사느라고 살았건만 문득 뒤돌아 볼 때, 도무지 산 자취 없음은 생애를 스쳐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오묘한 순간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오묘한 순간들을 기억해내기로 하면 한이 없어, 마치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내 뒤를 졸졸 귀찮도록 따라다니면서 환난으로 부터 지켜주고, 고통받을 때 위로해주고, 좌절 했을 때 용기를 주고, 교만해졌을 때 시련을 주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그걸 일일이 따져보면 그 부피가 실로 엄청나서 내 생애가 결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가 없다. 태어남 자체가 그런 신비로부터 비롯된다.
{ 박완서 정혜엘리사벳/작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