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어제 김치 담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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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심히 시장봐다가 김치 담궜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맛은 별로 없군요 시장 봐가지고 오니까 아그들 봐 주시던 시엄니가 아그들 다 데불고 없어 지셧지 뭐예요 얼마나 걱정 했던지........ 암튼 아그들도 다 돌아 왔구 김치도 다 담궜지만 좀 우울한 하루 였습니다. 출가한 딸이라 친정에도 적이 없고....... 남에 집에 시집온 며느리의 설움...... 암튼 어제는 제게 절절한 외로움이 가득한 하루 였습니다. 근데 우리 아그들 땜시롱 웃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어 참 좋아요 기분이 꿀꿀할 새 없이 아그들의 재롱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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