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이런 사람 강퇴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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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라 [kbs001] 쪽지 캡슐

1999-11-02 ㅣ No.840

지난 토요일에 모처럼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갔지요.

 

그 화제라던 "the six sence"를 보려구요..

 

친구가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 심야시간을 주로 이용을 하는데...

 

참, 여러분들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말예요..

 

심야 영화를 함 이용해 보세요...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내리 3편을 볼수 있거든요... 것두 1/3가격으로 말이죠...

 

암튼...

 

그 날은 피곤했기 때문에 그 세편짜리는 엄두를 못내고

 

설극장에 12시 가까이 하는 프로가 있길래 갔죠...

 

잔뜩 기대를 갖고 보려고 하는데...

 

어느 한쪽 구석에서 이상한 사람이 시끄럽게 떠들지 모예요...

 

속닥속닥하는 소리도 시끄러울 정도로 적막이 흐르는 극장 안에서 말이죠...

 

큰소리로...

 

초입부분이 좀 지났을까...

 

그 사람은 친구인듯한 사람에게 말하더군요...

 

"야, 누가 이런거 보러 오자고 했냐? 이것두 영화냐?.."

 

성질같아서는 뭐라 쏘아 붙이고 싶었지만...

 

넘 어두웠던데다 조용히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제 목소리까지 들려주기

 

싫었구요...

 

히히... 더 솔직히 말하면... "어깨"같은 조폭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암튼...

 

그런 산만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봤답니다...

 

그치만...

 

한장면도 놓치지 않고 잘 봤어요...

 

함 보세요!

 

꼭 보세요...!

 

영화의 진가를 맛볼수 있는... 그런 영화였어요...

 

마지막 반전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야말로 압권이죠...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서두...

 

쩝... 그렇다고 제가 얘기해 줄것 같죠?

 

천만에...

 

봐야되요... 말로는 형언 할 수 없는 짜릿함이랄까?...

 

전율같은게 느껴진답니다...

 

흐흐...

 

그치만... 그 때 그사람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채팅할때처럼 어떻게 그런사람 강퇴시킬순 없나...쩝...

 

우리는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맙시다!!!

 

 

감기기운으로 콧물 질질 흘리고 있는 봉신(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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