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한걸음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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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숨고 싶은 생각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했나봐요.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를 몰라 아마도, 이곳저곳을 허겁지겁 돌아다니게 했나봐요. 그런가 봐요. 그래도 숨을수는 없더군요..... 비가 많이도 왔어요. 가는 길마다 날씨도 흐리구, 비도오고, 그랬어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죠? 선선한 바람이 불때면, 조금은 빈듯한 느낌이 드는데 올해도 가을은 비와 함께, 오나 봐요. 여름옷들은 옷장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얇은듯 두꺼운 옷으로 옷걸이를 채우고, 무더운 여름을 기역하며, 또 가을을 지내요. 겨울이 올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