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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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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 [wadi] 쪽지 캡슐

2000-08-28 ㅣ No.1034

  조금은 숨고 싶은 생각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했나봐요.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를 몰라

  아마도, 이곳저곳을 허겁지겁 돌아다니게 했나봐요.

  그런가 봐요.

  그래도 숨을수는 없더군요.....

  비가 많이도 왔어요.

  가는 길마다 날씨도 흐리구, 비도오고,

  그랬어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죠?

  선선한 바람이 불때면, 조금은 빈듯한 느낌이 드는데

  올해도 가을은 비와 함께, 오나 봐요.

  여름옷들은  옷장으로 들어가고, 이제는

  얇은듯 두꺼운 옷으로 옷걸이를 채우고,

  무더운 여름을 기역하며,

  또 가을을 지내요.

  겨울이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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