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미아3동의 모든 신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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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hiero] 쪽지 캡슐

1999-11-10 ㅣ No.259

혜화동에서 지금 열심히 코를 박고 공부와 놀이에 여념이 없을 우리 미아3동의 라파엘, 안셀모, 마티아, 테오필로학사님, 그리고 복학을 준비하며 서강대학과 본당을 두루두루 다니며 수녀님과 눈도장을 찍으려 애쓰는 우리 본당의 마스코트 요한 신학생, 그리고 이제 곧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제대를 하게되는 우리 다니엘 신학생 모두 모두 이 지면을 통하여 인사를 전합니다. 각자가 처한 자리에서 열심히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을 우리 신학생들을 생각하면 이곳 수녀원의 3수녀도 힘이 솟는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아부인가? 아무튼 잘 지내고 있지요.

 위령성월입니다. 뿐만아니라 낙엽이 밟히는 가을이기도 하고요. 괜히 센치해질 필요는 없고.. 아무튼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있어서인지 인간에 대해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것 같네요. 가을엔 열심히 고뇌하고 열중하는(삶에 대해서라면무엇이든 )그런 시간들로 채워졌으면 하네요. 우리 모두에게...

오늘은 첫 글을 올리는 텨라 너무 수다스러워서는 안될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옆에서 아니따 수녀가 틀린 글 교정보느라 눈을 모니터에서 떼지 못하고 있네요. 안녕!

이제 바톤을 우리 아니따수녀님에게 넘깁니다.   예로니모 수녀

 

학사님들 얼굴볼 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어느날 갑자기 짐싸들고 짠! 하고 나타나 방학했다고 기뻐할 모습에 저도 기쁘기도 하고, 또 배도 좀 아파질려고 하네요.

신학교 교정도 지금 참 아름답겠지요? 우리 성당 마당을 보면 조금은 상상이 가네요.

왜냐하면 제의방을 오고 가며 보여지는 성당의 나무들도 지금 한참 멋있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거든요. 가을 하늘도 종고....

학사님들 좋은계절 멋진교정에서 맘껏 가을을 담으시길 바라면서 감기조심요! 판콜에이!!

 

                                               아니따 수녀!!!!  

    추신: 마리에와 수녀님 외출중에 살짝 써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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