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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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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yuli76] 쪽지 캡슐

2000-07-31 ㅣ No.3278

다녀왔어요...

제가 하는 일이 초중학생과 함께 하는 일이여서...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있는 두밀리 자연학교라는 곳으로 다녀왔지요..

박쥐(만한 나방)들과 파리 모기가 없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니.. 그것들이 없으면 자연학교가 아니겠죠...^^

아이들이 그다지 많이 재미있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그들의 인생에 소중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준 거 같아 그냥 기뻤어요...

저또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구요...

 

요즘엔 바쁘다는 핑계로 성당일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어쩌면은 잊혀져 가는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의 반가운 맞아줌에서

내가 괜한 걱정을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청년미사두 드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구...

차두 마시구...

그 속에서 그런 것을 조금 느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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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돌아오는 저녁은..

여름의 끝을 알리는 듯한 산들바람이

무덥고 힘들었지만 그래두 좋았던 여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그런 여름마저 아쉬워하게 만들더라구요..

실질적인 여름이 한 20일 남았을까요...?

그 남은 여름을 지금보다 더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주님 안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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