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De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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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way1004] 쪽지 캡슐

2001-01-20 ㅣ No.5499

데니스가 삐삐를 만났을 때 & 데니스가 삐삐와 헤어질 때...

 

혼자서 주님 사업 다 하는 것처럼 바쁜 데니스는 이제는 ’일할 때’를 알고 동분서주하고 있으니 참으로 축하하고 박수칠 일이네요. 우리 4 아가씨들은 데니스의 순진무구 + 천진난만을 그리워 하면서도 선뜻 만나러 가지 못하고 있어요. 끊임없이 만남과 이별이 교차되는 인생의 신비는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홀로 영원하신 우리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이 맡겨주신 사람들과 일을 통해 그분을 보여줘야 하는 우리는 참으로 멋쟁이들이지요. 맘껏 일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관계 맺으시고 행복하세요.

 

이제 머지않아 개나리 봇짐 지고 떠날 삐삐도 마음이 묘~합니다. 데니스처럼 눈물을 흘리는 비극(?)은 없어야 할텐데...갈수록 헤어지는 것이 힘들어 집니다. 초등학생으로만 기억하던 ’007불여우’가 자라 사제가 되어 나타났으니, 삐삐 역시 영원한 젊음일 수는 없지요. 굳이 촌수를 따질 것 없이 데니스와 삐삐이니 서로에게 기도로 힘이 됩시다요. 나를 보내주지 않고 먼저 가버린 의리없는 데니스야, 거기서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해라!!! 여기 가족들과 찢어질 날이 한 달도 남지 않고, 데니스도 없어 무척 심심한 삐삐가 은구두를 신었다 벗었다 하면서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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