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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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3-07-19 ㅣ No.2876

새는 날개짓을 똑같이 상하로 움직인다.

그 동작의 반복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 날개짓을 파닥일 때 새는 앞으로 비상한다.

전진한다.

인생의 의미란 결국 이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과거와 현존의 뒤바뀜, 그 반복 속에서 삶은 전진하고

인생은 비약한다.

 

""당신은 아는가 나의 기도를""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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