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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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8-09 ㅣ No.5222

 

 

         만군의 야훼여, 다시 한 번 돌이키시어

         하늘에서 굽어 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지켜 주소서.

         손수 심으신 이 줄기,

         몸소 굳건히 세우신 이 햇가지를 붙드소서.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이 시인은 무너진 포도나무(=이스라엘)를 다시 세워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이 포도나무가 하느님의 손에 의해서 애굽에서 나왔고, 하느님 손에 의하여 가나안 땅에 심겨졌고 하느님의 보살핌 아래 자라고 열매 맺었다고 고백합니다.

 

  비록 벌목당한 포도나무지만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의지하여 회생할 것을 믿으며 역경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시인처럼 어두움 속에서 한줄기 빛을 바라볼 줄 아는 믿음을 키워야겠습니다.

 

 

 

  형제적 사랑을 노래한 어느 청년의 기도를 나누고 싶습니다 .

  "주님!  제가 저만 쳐다보다가 제 수렁에 스스로 빠지지 않게 하소서.  제 마음을 넓혀 주시고, 제 뜻을 높게 해 주소서.  저를 넘어선 따뜻한 시선으로, 하느님 당신과 이웃을 보게 하시고 형제가 당하는 어려운 고비마다 함께 무릎으로 나아가도록 도와 주소서.  제게 베풀어진 형제의 사랑을 셈하지 않게 하시고 제가 베푼 사랑을 과장하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소서!"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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