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2동성당 게시판
[Re:168] 김신부님께 문정동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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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과 함께
신부님 반갑습니다. 스다니슬라오 입니다. 잔치는 늘 마련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냥 잔만 들고 오셔도 될텐데요 무슨 "폐를 끼치신다고"까지 표현하시는지요
여기서 사목하실 때인데 제가 사제관에서 벽에 걸려 있는 엽서 한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교구장이셨던 김추기경님께서 보내신 엽서더군요 내용은 어렵고 힘든 일에 응낙해 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요지의 편지였습니다.
생각에 따라서는 미울(?)수 있는 건데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며 간직하고 계셔서 저도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누가 성당 짓는 일에 선뜻 나서겠습니까? 신부님께서는 별난 은총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그랬지만 "야훼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것"과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 주시는 신부님이십니다.
다시 뵙게 되어 영광이구요. 좋은 성당 만드신 다음 크게 한 번 웃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