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계절은 바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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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clarapak] 쪽지 캡슐

2005-03-03 ㅣ No.851

    창가를 서성이는 차가운 바람 뼛속까지 스미는 널 감추려고 옷깃을 여며본다 기다리다 지친 산사의 종소리는 내가슴에 울려 퍼진다. 붉은 수술로 대신한 상사화의 기다림. 나의 기다림과 닮음에 동화되어 흔들리는 어깨... 물에 씻긴듯이 답답한 마음이 씻어 진다. 햇살 가득 앉고 길게 뻗어나는 아침 처럼 나 당신과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고 마음속에 담아본다. 내 자신이 부끄럽지 않는날 나의 모습을 찾아 당신 앞에 서리라... 나 산사를 찾아 마음에 그린 진정한 가치의 삶을 찾으리. 최 미옥/낭송 ~ 김 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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