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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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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ㅣ No.12606

 














 
 
 
 
오늘이라는 시간 / 하석(2011. 7. 28)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분리하여
일직선상으로 배열하여 놓을 수 있을까?
 
우리가 체험하는 삶의 시간에서는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 과거와 미래도 늘 공존한다.
 
그러기에, 과거나 미래는 현재라는 오늘에 영향을 주며
또 현재는 공존하는 과거를 평가하며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상처가 오늘을 왜곡하기도 하며
고난 극복의 오늘이 과거를 빛나게 한다.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꿈을 앗아가기도 하며
꿈이 없는 미래가 벌써 오늘을 방황하게 한다.
 
지금은 역경이여도 밝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면,
삶은, 생명력을 가지며 가치와 의미를 잃지 않게 된다.
현재란 생각하고 행동하는 오늘이란 시점 일뿐,
오늘 안에서 공존하는 과거나 미래는 분리될 수 없다.
 
과거가 오늘을 낳고, 오늘이 미래를 낳는다고 말하지만,
오늘이 과거를 의미 있게 하고, 미래가 오늘을 가치 있게 만든다.
오늘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서로 작용하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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