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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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ㅣ No.12613

 

/ 하석(2011. 8. 23)
 
산에 오르면
마음은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진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은 왜 맑고 선해 보일까?
 
이 더운 날, 산 오르막 초엽에는
땀도 흐르고 덥기도 하지만 이내 청량한
산 숲의 정기와 그늘, 맑은 빛들로 상쾌해진다.
 
숲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서늘한 기운,
능선의 산들바람과 맞은편의 멋진 산봉우리들,
하늘은 더욱 맑고 푸르며, 드리운 흰 구름은 평화롭다.
 
산에서는 분주하고 번잡스러운 잡념은 사라져,
, 바위, 하늘과 함께 고요에 머무니 마음이 한가롭다.
산은, 잊었던 깊고 단순하고 근원적인 사색을 할 여유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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