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대림 제2주일 2022년 주임사제의 교구장 사목목표 세부시행 계획(다해) 루카 3,1-6;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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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12-01 ㅣ No.4860

대림 제2주일 2022년 주임사제의 교구장 사목목표 세부시행 계획(다해) 루카 3,1-6; ’21/12/05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친교 교회 공동체

 

 

 

 

 

 

 

 

우리 등촌3103위 한국순교성인 성당 공동체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초대 이철호 암브로시오 신부님을 비롯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사목협의회원들과 소속 단체장님들 그리고 구역반장님들과 함께, 지난 26년간 복음화 사업에 매진하신 여러분의 환대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과 은총 안에서 함께 땀 흘리며, 주님의 위로 안에서 마음을 모아 수고 수난했던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며 주님께 더욱더 깊이 감사드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오늘 우리를 통해 우리가 사는 등촌3동 지역에 구체화되고 구현되고 있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교구장님의 사목목표에 따라 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친교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자 합니다.

 

새로 서울대교구장으로 취임하시는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께서는 2022년 사목교서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복음화되어, 복음화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자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올 한 해의 사목 주제어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라는, 교회의 선교사명을 일깨우는 말씀으로 선정하셨습니다.

 

우리 천주교회의 본질이자 사명은 주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선교사명에 있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명에 따라 무엇보다 먼저 선교와 복음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선교는 내(우리)가 주 예수님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아 왔고, 또 지금 받고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 예수님의 사랑을 이러 이렇게 받았다는 강렬한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 체험은 그냥 교리와 신앙감각으로 머릿속에서 막연히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직접 피부로 느낄 정도로 선명하고 강렬하여 누군가에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진한 체험입니다. 그 체험을 언제 어떻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교리와 성경 말씀 공부와 교회의 전승을 통해 그 체험을 일깨우고 되새기며, ‘공동체를 건설하고, 나 개인의 생애와 우리 공동체 차원에서 간직해왔던 주님과의 친교와 일치를 오늘에 되살리고자 합니다.

 

세 번째, 주님 사랑에 대한 표현은 단순히 말로 그치지 않고, 주님에게서 받은 그 사랑을 형제자매들, 특별히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데도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나눌 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계속 나눌 수 있도록 몇 곱절로 채워주십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상에서 어떻게 주님 말씀을 살아낼 수 있을지 모색해 왔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유혹이 뒤따릅니다. 그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고 성실히 복음을 따라 신앙생활을 해 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그 노고를 주님께서 잊지 않고 하나하나 다 기억해 주시고 갚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마지막 날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보상에 걸맞지는 않지만, 현세에서도 뭔가 조그마한 보답을 해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각박하고 무한경쟁과도 같은 약육강식의 사회, 특별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상황의 악화로 인하여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온 우리 신자분들에게 어떤 희망과 기쁨을 드릴 수 있을까 고안을 하다가 다음과 같은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평월에 주일학교 미사와 교리와 주일학교 행사에 80% 이상 신실하게 출석하고, 겨울방학 때 (23일로) 루카 복음 피정을 하고, 여름방학 때는 (23일로) 루카 복음 연수를 하면서, 4년간의 신앙교육을 성실하고 신실하게 이수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2026년 겨울이나 적절한 시기에 신앙교육 차원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대상은 내년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어린이부터 중3과 고3은 물론 교사들과 청년들까지입니다.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매월 네 번째 주일미사의 2차헌금을 청소년 사목 기금으로 모금하겠습니다. 비단 4년 후의 이스라엘 성지순례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주일학교 수업의 질을 높이고, 방학 때 특강과 집중교육을 하면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신앙을 고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지난 학기 평점이 B+이상이 되는 대학생 교사들에게는 봉사 장학금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실손 가정의 증가와 그에 따른 악영향으로,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사회상황을 신문방송에서 유난히 자주 접하며, '편부모와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매 학기 장학금을 주겠습니다.

 

요즘처럼 교회에서 일꾼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교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사목협의회원, 구역반장, 단체장4년 동안 주일과 대축일 미사에 80% 참례하고, 신자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2월 복음피정, 3, 4월 사순부활 특강[피정]과 판공성사, 5월 성모의 밤, 8월 성모승천대축일 고해성사, 9103위 한국순교성인 지도자 복음연수, 11월 구역별 잔치[연도대회, 성가대회, 복음구현대회], 대림성탄 특강[피정]과 판공성사)를 전부 다 수행하시면, (제주도나 해외) 성지순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반 신자분은 위의 자격기준에 추가로 한 해에 '예비신자 한 분씩' 모셔오면 됩니다.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두 번째 주일미사의 2차헌금을 지도자 사목 기금으로 모금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되고 우리 모두 건강해야 하므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 스스로 성숙한 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성당에 회합하러 오거나 일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고 싶어서 기도하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기도하면서 그 사랑에 취하고 감격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실현하면서 스스로 복음화되고, 형제자매들에게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엄청난 것인지를 알리고, 이웃 특별히 어려운 이웃에게 그 사랑을 나누면서 주님께서 이루신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성당이 일과 봉사에 지쳐서 부담되고 꺼려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 사랑 때문에 기도하고 싶고, 또 교우들끼리 서로 보고 싶고, 가고 싶고, 함께 주님의 말씀을 기쁘고 행복하게 실현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하고 일하자!라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본당의 모든 모임과 단체회합에서 일하기 전에 반드시 복음을 읽고, 복음해설을 훈화로 들으며, 주님과의 친교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과의 친교를 통해 지치지 않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신앙과 형제자매들과의 공동체 신앙생활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교회를 통해 제게 주신 권한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에 강복해주시고 화목하고 평안하게 해주시기를 1년 내내 매 순간 기도합니다.

 

2021년 대림절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촌3103위 한국순교성인 성당

주임사제 심흥보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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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꽃꽂이

http://bbs.catholic.or.kr/home/bbs_view.asp?num=4&id=185091&menu=frpeterspds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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