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고린토2서9~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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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9-09 ㅣ No.10352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의연금

 

9장

 

 

 1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구제금에 관하여는 여러분이 그 사업을 작년부터 아카이아

    지방에서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열성을 보고 분발했습니다.

 

 

 2  나는 여러분이 이 일에 얼마나 열성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 사업을 작년부터

    아카이아 지방에서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열성을 보고 분발했습니다.

 

 

 3  내가 이 일에 관해서 여러분을 자랑해 온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려고 이제 형제들을 보내니

     아무쪼록 내가 말한 대로 준비를 갖추어 두기 바랍니다.

 

 

 4  그렇지 않고 만일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리로 가서 여러분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도 자신만만했던 우리가 큰 창피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5  그래서 나는 그 형제들에게 당부해서 나보다 먼저 여러분에게 가서 전에 여러분이 약속했던 그 구제금을

     미리 거두어 놓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구제금이 억지로 거두어지지 않고 자진해서

     바치는 희사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이점을 기억하십시오.

 

 

 7  각각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내야지 아까와하면서 내거나 마지 못해 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충분히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것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고 온갖 좋은 일을 얼마든지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9  성서에도, "그분은 가난한 이들에게 후히 뿌려 주시고 그분의 자비는 영원히 계속되리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0  뿌릴 씨와 먹을 빵을 농부에게 마련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나는 여러분에게도 뿌릴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셔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 주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뿌린 자선의 열매입니다.

 

 

11  이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부요하게 되어 아낌없이 남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를 통해서 그 선물이

     전달될 때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이 애써 거두는 의연금은 성도들의 가난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의연금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순종한다는 것과 예루살렘의 성도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을 아낌없이 돕는다는 증거가 되어 그들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4  그들은 또한 여러분에게 주신 하느님의 넘치는 은초을 보고 여러분을 그리워하며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바울로의 자기 권위에 대한 소신

 

 

10장

 

 

 1  나 바울로는 온유하시고 관대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나는 여러분과 대면하고

    있을 때에는 유순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에는 강경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2  나는 물론 우리를 보고 속된 생활을 한다고 헐뜯는 자들에게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가질 작정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만나서는 그와 같은 강경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되었으면 합니다.

 

 

 3  비록 우리가 속된 세상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세속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느님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이론을 무찔러 버리고

 

 

 5  하느님을 아는 데 장애가 되는 모든 오만을 쳐부수며 어떠한 계략이든지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이 완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모든 불순종을 처벌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사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 우리도

    그에게 못지않게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서 자신을 다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8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는 여러분을 망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여러분을 키워 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권위를 내가 좀 지나치게 내세운다 해도 그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9  나를 편지로만 여러분을 위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0  "바울로의 편지는 무게도 있고 단호하기도 하지만 막상 대해 보면 그는 약하기 짝이 없고 말하는 것도 별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11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 편지로 써 보내는 말고, 함께 있을 때 하는 행동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12  우리는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축에 끼어 들거나 그들과 견주어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세운 표준에다 자기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13  우리는 한도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내세우지 않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할 범위를 정해 주셨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하는 것도 그범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범위를 넘어서 무리하게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여러분을 찾아 간 사람은 바로

     우리였습니다.

 

 

15  우리는 범위를 넘어서 남이 한 수고를 가지고 생색을 내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함에

     따라서 우리의 선교 사업이 여러분 사이에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랄 따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맡은 범위를

     넘지는 않겠습니다.

 

 

16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여러분의 고장 이외의 다른 여러 지방에서도 그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고 남이 자기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일을 가로채 가지고 자랑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17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

 

 

18  참으로 인정받을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세워 주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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