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함께해요, 시노드 7 |
---|
예수님 찬미!
오늘 시노드 대의원 회의를 마치고 부랴 부랴 집에 도착하니깐 저희 각씨가 ’가시 오가피 주’를 내 놓음시롱 "여보~옹~ 수고해셨으니~ 한 잔 하슈~" 하는 것 아닙니까!
좌우간에 오늘 회의 끝나고는 청소년 사목의 새 전기가 될 비전을 제시받았습니다. 말하자면 "특성화 본당" 운운하고 있는 대목이 많은데 우리는 그 특성화 본당의 개념을 현실 상황에서의 통상 상식선상에서 다루었었습니다.
그런데 대의원 회의장을 순회 방문하시러 왕림하신 교구장님의 설명을 듣고는 특성화 본당 개념을 완전히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청소년들만을 위한 특정 공간의 본당, 즉 <속인 사목>적인 본당을 일컫는 것입니다.
<속지사목>과 <속인사목>의 의미를 제가 아는 대로 우선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속지사목>이란, 4세기경의 농경 사회 때 처음 생긴 지역(땅) 관할 중심의 본당 사목을 말함인데 이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고, <속인사목>이란, 지역 관할과는 관계없이 어느 특정인들을 위한 사목을 말함인데, 이것은 본당이나 교구라는 관할 구역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군종교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나 어느 한 지역 내에 청소년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서 그들을 위한 중점적인 사목적 배려의 성격을 띤 것을 "특성화 본당"이라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해설은 차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좌우지간에 이번 시노드 본회의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엄청난 비전이 제안되어 이것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제안만 잘 하라는 것입니다. 제정 문제는 교구에서 다 알아서 할 몫이라는 것이니, 이 얼마나 희망에 찬 비전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회의에서 수정 보완해야겠다 싶은 제안내용을 참조해 보시도록 파일로 올려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2월 24일(月)에 시노드 사무국에서 보내온 44항-47항 회의 내용 파일을 추가로 첨부해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