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0.1.19 삶의 이야기(어느 아버지의 상속 재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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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하루는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를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 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 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가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으라 했다.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아무 말이 없는데... 형제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 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을 매기듯 큰아들이 2천만 원, 세째 아들이 1천5백만 원, 딸이 1천만 원을 적었다. 문병 한번 없고, 그 흔한 휴대전화로 안부전화 한번 없는 자식들을 다시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얼마 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에게 내가 줄 재산상속은 끝이다. 장남 1억 원, 둘째 2억5천만 원, 셋째 7천5백만 원, 딸 5천만 원 상속을 적게 받은 자식들의 얼굴 안색이 사색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