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지금 많이 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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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순 [eq99] 쪽지 캡슐

2002-10-23 ㅣ No.2755

"엄마 나 지금부터 많이 아퍼."

 

 깜짝 놀라, 어디가? 하고 물으니 "전체가 다 아픈거야. 알았지?" 무슨 말인지 뉘앙스가 이상해 다시 해석을 해보니 다음 날 모의고사를 보고 싶지 않아 아파야 하는 거였다.

 점수는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지, 선생님은 기대하고 계시지.  마음의 부담이 너무 컸던 나머지 그런 이유를 만들어  낸 것이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많이 힘든 담을 위해 장문의 글을 써 가방에다 넣고 학교를 보냈다.

 

***

"엄마, 편지 읽고 너무 감동적이라 좀 울었어."  그래? 이제 왜 선생님들이 모의 고사를 지금 이 시점에서 자주 보게 하는지 알았지?  "응, 엄마"

 

담아!!!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것들과 부딪혀 변화되고

 발전 생성되기를 두려워한다면 그 사람은 낙오자가 되는 거야. 지금 소담이가 알고 있는 많은 지식들... 한번 다른 것들과 씨름하고 싶지 않니?

 

 그래. 두려워하지마...   지금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눈앞의 것들을 모면하고 싶지만 며칠 후의 결과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면  그 대가는 상당히 큰 것으로 네게 돌아올 거야.   힘내 담아...   네 뒤엔 늘 주님이 계시잖아... ja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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