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홍신부님 강론(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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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2002-08-08 ㅣ No.4670

이 세상은 사람과 사람이 얽혀서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가질수가 없지요.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내게 주는 관심과 인정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존재이므로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관심이 지나친 경우가 있습니다.

관심의 정도가 간섭이나 비난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지나친 관심’이라고 합니다.

지나친 관심은 사실은 병적인 자기 감정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친 관심을 드러내는 사람이나

그런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나

양쪽모두에게 다 좋지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다음 글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 기법중에서 남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주는 글입니다.

 

< 나에게는 나의 길

  당신에게는 당신의 길

  내가 당신의 기대에 부응해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고

  당신도 나의 기대에 부응해서 살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당신은 당신

  나는 나

  만약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남의 일에 지나치게들 매달리시는데,

이 글을 생각하시고 잠시 물러서서

다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 노력과 관심을 쏟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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