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수도원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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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swaddy] 쪽지 캡슐

1999-03-28 ㅣ No.255

석계에서 45-2를 타고 서울여대와 육사를 지나서 푸른 동산을 지나 북으로 북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불암산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산이 있답니다. 산 입구를 쭉 따라 올라가면...아니 개천을 따라가는 것이 더 편하겠네요...요셉 수도원이라는 배밭이 있답니다.. 웬 배밭..? 하시겠지만 원래 태릉은 배밭으로 유명하답니다. 정문을 지나 배밭 깊숙히 들어가면 자그마한 성당과 수도원이 있습니다. 어제 그곳에서 7개월간의 출애굽 성서공부를 모두 마쳤습니다. 7개월간의 시간동안 우리에게 출애굽은 무엇이었으며 우리는 광야를 무사히 건너왔는지...또한 앞으로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마지막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저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어준 말가리다 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구요...언니의 바램처럼 소리없는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저희모두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각 공동체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 그룹원들이 모세를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또한 앞날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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