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예로니모]민수기22장끝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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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영 [seodong] 쪽지 캡슐

2001-05-12 ㅣ No.1248

하느님은 발람이 가는 것을 보시고 몹시 화가 나셨다. 야훼께서 보내신 천사가 그

의 길을 가로막고 섰다. 마침 발람은 나귀를 타고 두 종을 거느리고 있었다. 야훼의

천사가 칼을 빼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

로 들어가자 발람은 나귀를 때려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그러자 야훼의 천사는 다

시 포도밭 사잇길을 막고 섰다. 길 양쪽에는 담이 있었는데,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벽에 몸을 비비는 바람에 발람의 다리가 벽에 긁히자 그는 다시 채찍질을 하

였다. 야훼의 천사가 더 다가서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몸을 뺄 수 없는 좁은 골목으로 몰아 세웠다. 나귀가 야훼의 천사를 보고 발람을 태운 채 털썩 주저앉자

발람은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마침내 야훼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주시니 나귀가 발람에게 항의하였다. "내가 무슨 못할 짓을 했다고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발람이 나귀에게 "네가 이렇게 나를 놀리지 않았느냐?

손에 칼만 있었으면 당장 쳐죽였을 것이다." 하고 말하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나귀가 아닙니까? 오늘날까지 당신은 나를 줄곧 타고 다니셨는데 내

가 언제 주인께 이런 일을 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없었다."

그 때에 야훼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주셨다. 그제야 야훼의 찬사가 칼을 뽑아든 채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을 본 발람은 고개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야훼의 천

사가 입을 열었다. "어찌하여 너는 네 나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렸느냐? 너는 지금 내눈에 거슬리는 길을 가로 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나와 너를 막아 선 것

이다. 너귀가 나를 보고 세 번이나 내 앞으 피했기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나

는 나귀만 살려주고 너는 이미 죽였을것이다." 발람이 야훼의 천사에게 아뢰었다. "제가 잘못 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의 길을 막아 서셨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당신 눈에 거슬리는 길이라면 당장 돌아가겠습니다." 야훼의 천사가 발

람에게 "이 사람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해야 한다." 하고

말하자 발람은 발락이 보낸 고간들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라으논 강 가국경 도시 아르모압에 이르러 그

를 맞으며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모시려고 그렇게 사람을 보냈는데도 왜 오지 않

으셨소? 내가 당신을 잘 대우해 드리지 못할 줄 아셨소?"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

. "지금 이렇게 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

님께서 내 입에 넣어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발람은 발락과

동행하여 후솟마을에 이르렀다.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발람과 그를

따라 온 고관들에게도 보내주었다.

아침이 되어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진지가 끝까지 내려다보이는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이리하야 22장이 끝났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위해 힘쓰시는 것이 좋을

따름입니다....

오늘 특전 미사부터 청년 활동이 있지요 열심히 참여 합시다...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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