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즐거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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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에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좋아서... 퍼왔어요... 헤헤.. 성여니가. 점점.. 대담해 지고 있답니다.. 여기는.. 일터인데... 헤헤.. 즐거운.. 편지입니다... 제정신이 아닌듯합니다... 너무.. 좋아서..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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