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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enigma55] 쪽지 캡슐

2000-05-18 ㅣ No.1290

믿음과 실천은 다른 얘기이다.  

많은 사람들은 바다처럼 얘기를 하지만 그들의 삶은 늪처럼 정체되어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산꼭대기 위로 머리를 치켜들면서도 그들의 영혼은 캄캄한 동굴의 벽에 달라붙어 있다.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 -칼릴지브란-   중에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많은 분들이 올려 주신 좋은 글들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어제 영화 시사회에 다녀 왔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80년대 영화계를 이끄시던 배창호 감독님의 새 영화 <정>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배창호 감독님이 올라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어떤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재미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특별한 스타도 자극적인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영화에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저는 열과 성을 다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정도의 정열과 노력을 쏟으면 열과 성을 다했다고 서슴없이 얘기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영화 <정> 을 보면서, 영화가 모두 끝나고,

눈과 귀라는 감각을 통해 몸안에서 조용한 강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곧 개봉을 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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