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2001년 1월 28일 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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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희 [maria65] 쪽지 캡슐

2001-01-27 ㅣ No.855

1월 28일(일) 사회복지주일 특별헌금

  128()은 온 세계의 가난한 이들과 온정을 나누기 위하여 주교회의가 제정한 사회복지주일입니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형제적 사랑의 나눔 실천을 하시길 바랍니다.

 

2001년 민속놀이 한마당     

  2001년도 새해 설날을 맞이하여 본당 전신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함께 합니다.

일시 :  128() 오전 1030분 미사 후

장소 :  성당 마당(눈이나 우천시 강당)

    • 윷놀이(단체경기) :  

     출전인원(구역별 남2 +2=4) 1

    • 투호경기(노인 단체경기 / 대상 60세 이상 :
    • 출전인원(구역별 남5+5=10) 1

    • 제기차기(단체경기) :
    • 출전인원(구역별 남4+4=8) 2

    • 제기차기(개인전) :
    • 출전인원(구역별 노년부, 성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각1= 4/ 1)

 

2001년 상반기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큰 은사는 주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입교를 권고하여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전교의 은사'라고 합니다.

  2001년도 상반기 예비신자 교리가 2월에 시작됩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예비신자 각 한 분 이상씩 전교하여 입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가 바랍니다.

첫모임 : 2월 4일(일) 오전 10시 30분 미사 후, 성당

교리기간 : 10개월 - 2월 4일 ~ 12월 23일(일)

영세일 : 12월 24일(월) 성탄 밤미사 중에

☞ 교리반은 24() 첫모임 때, 많은 분이 원하는 요일로 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는

1)  평일 오전반 :  목요일 오전 1030

2) 평일 저녁반 :  목요일9오후 8

3) 주일 낮반 :  일요일 오전 10(대략)

4) 기타반 : 노인, 학생반은 인원을 고려해서

 

20001224일 새 영세자 첫고해성사

  지난 1224()에 세례성사를 받으신 분들의 첫 고해성사가 21() 오후 8시에 있습니다.  처음으로 행하는 참회예절과 고해성사를 함께 하신 후, 본당사무실에서 교적을 확인하시고, 교무금 통장을 받아 가시는 날입니다. 꼭 참석하십시오.

☞ 세례성사 사진을 찾아가지 않으신 분은 본당 사무실에서 꼭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제대초를 봉헌하실 분을 찾습니다.

  2월 2일(금)은 주님 봉헌 축일로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1년 동안 사용할 초를 축성하는 날입니다.  1년 동안 사용할 초를 축성하는 날입니다.  1년 동안 본당 전례에 사용 도리 초를 봉헌하실 분들은 사무실에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미사 때, 가정에서 사용할 초도 함께 축성합니다.

  • 제대초 : 5,000원, 일반초 : 1,500원

 

2월 성시간

  2월 8일(목) 오후 8시에 성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성체의 신비를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시간인 만큼 많은 교우분들의 참례를 바랍니다.

 

유아방에서 미사 참례 하시는 분들께

  1월 28일(일)부터 모든 주일미사에 2층 유아방에서 미사에 참례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공동예물봉헌 후에 어린이에 대한 축복예절이 있겠습니다. 아이를 안거나 데리고 나오셔서 안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편지향기도가 시작되면 조용히 내려오셔서 성당 뒤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단체 모임 안내

구역.반장회 : 22() 오전 10시 미사 후

헌화회 : 22일(금) 오전 10시 미사 후

성령기도회 : 130() 오후 8시, 지하 교리실

M.E 환영식 : 128() 오후 8시, 1층 강당

 

하상회 안내

1구역-2:  1월 28일(일) 오후 8, 김학호 댁

7구역:  1월 30일(화) 오후 8, 1층 강당

10구역-3:  1월 30일(화) 오후 8시30, 박영우 댁

 

본당 교우 가정 방문 일정을 정했습니다.

  오는 2월 13일(화)부터 6월 중순까지 4개월(부활절맞이 2주간 제외) 동안 매주 화.수.목요일에 이루어지는 가정방문과 반(班)미사 일정을 여성 구역.반장회 모임에서 추첨으로 결정했습니다. 구역.반장님들께서는 방문 날짜를 미리 알려드릴 것이니 달력에 표시하시어 한 가정도 빠짐없이 가정 축성을 받으시고 한 동네에 사시는 교우들과 성찬을 나누며, 우리 동대문 본당의 모든 가정에 새롭게 오실 성령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 사목단상 : 이 레아 수녀                  어머니의 미소

 

  얼마 전 저녁 휴식시간에 요안나 수녀님이  "허 수녀님,  수녀님 손자가 오늘 뭐라 한 줄 아세요?  글쎄 성모님께서 자기한테 함박 웃음을 웃으면서 -표정까지 지으며- 이렇게 웃으셨어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요." 이것은 우리 본당에 다니며, 허 수녀님을 "할머니"라 부르고, 우리는 아저씨"라 부르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작년에 세례받은 아저씨 이야기다. 요즘은 재개발 사정으로 월계동에 이사갔으면서도 세례받은 본당이라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오셔서는 "수녀님 저 왔어요." 라고 꼭 확인을 하는 정이 가는 아저씨의 말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옆에서 들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나도 비슷한 체험을 여러 번 했지만 말할 용기와 나의 믿음 부족에 내심으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나와 같이 느끼는 사람이 또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고, 실은 많은 날 나의 묵상 주제는 바로 성모님의 미소였고, 어머니의 미소에 관해서 나누고 싶었는데 그 형제님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옆에서 조그만 소리로 난 그 아저씨를 이해할 수 있고, 그 아저씨의 말이 사실일 거라고 부드운 감정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 아저씨의 말에 더 믿음이 가는 것은 언제나 미사나 레지오가 있는 날이면 한 시간 이상이나 더 일찍 성당에 오셔서 제대 앞에 무릎 꿇고 드리는 기도의 모습이 바로 세리의 기도를 항상 생각케 해주기 때문이다.  그 형제님의 기도에 하느님께서 성모님의 미소로써 자비를 베푸셨다는 생각이 바로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도 언제부터인가 밖에 나갔다가 성당에 들어오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께서 두 팔을 벌리고 맞아주시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그 다음부터는 성당 오갈 때 성당 마당을 지나갈 때면 잊지 않고 인사를 하면서 내 마음을 아뢰곤 한다.  그러면 나의 마음의 상태를 성모님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죄를 짓거나 잘못했을 때는 안타깝게 서글픈 미소로 대하시고. 게으름 피우고 기도생활을 소홀히 하면 거의 눈감은 상태로 대하시고, 착하게 기쁘게 생활하면 너무나 밝고 아름다운 미소로 대하심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내 마음의 거울이 되어주시는 어머니로 인해 더 열심히 기쁘게 살려고 노력했던 날은 그 아름다운 모습이 보고 싶어 바싹 다가가서 인사하곤 한다.

  "작고 하얀 한 조각 구름으로 다가와도 포근하고 단 한줄기 빛으로 내려와도 눈부신 영광인데,  이렇게 밝은 미소로 대하시니 그 기쁨, 놀라움에 어머니 고맙습니다. 계속 저를 인도하여 주세요" 하고 말씀드린다.

  지금도 어머님께서는 안타까워 세상 곳곳에 그 모습 나타내시며 깨끗한 신비를 안고 우리에게 무언의 역사를 인도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많은 이들이 순례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2년 전부터 레지오 훈화를 하고 있는데 저녁 남성 레지오 훈화 시간에 들어가 보면 점점 더 단원들이 줄어든다는 것을 느낀다. 삶이 힘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생활고에 시달려 그 시간에도 일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의미가 없어서 그런지, 훈화 시간이면 강당이 꽉 차고 노랫소리가 우렁찼는데 지금은 썰렁하고 빈자리가 눈에 많이 보이는 것이 저도 안타깜움을 느끼는데 성모님게서는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계실까 생각해 본다.

  사람에 대해 지치고 실망하고 포기하고 싶어 질 때,  이기심에 빠져 삶들이 진실을 잃어갈 때도 어머니께서는 기도로써 나를 보호하셨고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셨다. 나도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모든 안타까움에 대해 기도하고 싶어 묵주기도를 바쳐본다.

  "어머니! 저희 앞에 펼쳐지는 삶의 나날 속에 끝없는 시련과 고통 앞에 허물어져 가는 나약함을 어머니 안에서 새로이 시작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라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의 사랑과 보호와 전구를 알아듣고 어머니의 품안으로 달려들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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