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16강 진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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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져 우리나라가 이기기만 바라며 꼭
이기게 해 달라며 기도 했습니다.
주심이나,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가 성호를 그을때..
폴란드와 시합할때 우리나라가 이기게 해 달라고 하면서도
교황님의 고향인 나라 폴란드도 이겨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드니...
이번 월드컵에 진출한 가톨릭 국가가 많음에 축구를
잘하려면 가톨릭 신자가 되어라~ 하는 말도 생겼다고 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괜시리 우리나라가 지면 상심하는
국민이 얼마나 많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방정 맞은 소리
하지 말라는 핀쟌만 들었습니다.
지긴 왜 지냐고.......
오늘도 우리는 정말 잘 싸워 이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녀원에선 수녀님들이 이런 기도를
드리셨다고합니다.
"지는 나라가 절망에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
오늘 우리와의 싸움에 져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포루투갈의 선수들의 눈물을 보니 .....
우리가족은 함께 모여 중계를 보며 포루투갈을 응원하고
동점으로 비겨 함께 가길 원했습니다.
그냥 무승부였으면 좋을텐데 ..아니 우리가 한 골을
넣었으니 포루투갈도 넣었으면 했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상대편 볼 넣기 바라는 마음이
드니 ... 우리가 골인을 해도 전 처럼 많이 좋지않은
마음이 든다고 하는 말을 가족 누가 했습니다.
어부지리로 미국이 함께 간다하니 왠지 덩치 큰 친구보담
우리처럼 왠지 어눅하고 작아 보이는 포루투갈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 지는 나라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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