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퍼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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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죄인을 찾으십니까?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 초라하고 한심한 영혼을 찾으십니까?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부끄러운 영혼이 언제나 마음을 돌려 온전히
당신께로 향할 수 있을런지요?
이 불쌍한 영원이 언제나 당신을 열렬히 구하고,
찾고, 그리워 할런지요?
성체 안에 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먼저 저희 성당의 감실과 제대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그리로 제 마음을 향하나이다.
저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 첫 순간을
당신께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뜻, 계획, 기억,느낌,판단 그리고
저의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봉헌하길 원합니다.
제가 식탁에 앉을 때 저의 마음의 첫 순간도
당신께 드립니다.
사랑하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제가 집의 문을 나서서 차에 오르는 첫 순간도
당신께 드립니다.
제가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가야할 곳에 도착했을 때
첫 순간을 당신께 바쳐 드립니다.
저의 차갑고 흩어진 마음이나마 한순간 가다듬어
당신께 올립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와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첫 순간도 받으소서.
성체 안에 계신 약속의 주님!
제가 텔레비젼을 보는 첫 순간도 당신께 드립니다.
보지 말 것을 보지 않음으로써
당신을 사랑하는 기쁨을 키워주소서.
꺼야 할 때 과감히 끄고 기도할 시간을
마련하게 해 주소서.
감실 안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어제 잠을 자기에 앞서 저의 오늘 하루의 마감 시간을
당신께 드리고자 저의 마음을 당신께로 향하리이다.
제 자신을 제물로 저의 성당 제대에 감히 바쳐 올립니다.
사랑하올 예수님!
언제나 당신께서 제 마음의 첫 시간, 첫 자리를 차지하시고,
으뜸자리를 차지하시고 저의 마지막 시간도,
마지막 숨결도 가지소서.
저를 받으소서.
제 소원은 당신과 하나되는 것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