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하늘/협의]즐거운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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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suechung] 쪽지 캡슐

2000-08-04 ㅣ No.2796

내가 자주 다니는

회사앞 제과점 문에는

"미시오""당기시오"라는 말대신...

"행복을 여세요"

라는 글귀가 붙어있다.

 

게다가, 그 빵집은 문에 쓰인 글씨만큼이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손님을 대해주어..

혼자 빵으로 점심을 때울..쓸쓸한 생각을 하는 내게

맛있는 빵과 더불어 즐거운 기분까지 선사해준다.

 

같은 행동을 요구하지만

 

"미시오"

보다는

"행복을 여세요"

라고 말할 수 있도록

 

따뜻함과 부드러움....

 

이것을 간직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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