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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kim7001] 쪽지 캡슐

2000-03-15 ㅣ No.777

서대문형무소

서대문형무소


독립문이 있는 독립공원의 안쪽에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일제하수많은 애국지사를 잡아 가두기 위한것으로 시작하여 해방후에도 서울형무소,서울교도소,서울구치소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사용되다가 1992년 서대문독립공원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새롭게 사람들앞에 나서게되었다.

10여m정도 높이의 정문을 들어서면 우선 눈을 가로막는 것은 본관이다. 이곳에선 서대문형무소의 설립배경과 그 역사적 변천과정을 대형스크린으로 약 7분간 상영한다.

뿐만아니라 서대문형무소의 내부모습이나 당시 투옥되어 모진 고문끝에 돌아가신 여러 독립투사들의 당시 사진과 재판기록등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이 본관의 지하에는 실물크기의 인형들이 당시 감옥의 상황,고문의 상황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여성애국지사들이 성고문당하는 장면에서부터 물고문까지의 각종 고문의 모습을 생생한 비명소리와 함께 보여주어 너무 으스스하다. 어두컴컴한 조명아래서 벽에 흘러내리는 붉은 피의 흔적과 비록 인형이지만 너무도 생생하게 만들어진 사람들을 얼굴을 가져가 가까이서 보면 너무도 섬뜩하다. 이곳에서의 관람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관람의 방향이 정해져있다.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너무 크고 건물이 많다보니 화살표를 따가 관람을 하는 것이 빼먹지 않고 제대로 관람을 하는 방법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감방이 있는 건물로 들어간다. 건물에 들어서자 좁다란 복도 양편으로 조그만 목제문과 간수가 죄수를 감시할 수 있도록 뚫어 놓은 구멍, 죄수가 간수를 부를 때 사용한다는 나무막대기가 벽에 걸린 감방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목제문은 너무 오래되어서 거의 썩어가는 것 같은데 복도를 중간쯤 걷다보니 독방이라고 써진 곳이 있다. 한평도 안돼는 바깥으로 향한 창도 뚫려있지 않은 독방이 3개가 나란히 붙어있다. 이 건물을 나와 계속 걷다보면 나환자등의 격리가 필요한 죄수를 수감했던 감옥도 볼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사형장이다. 형무도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은 이곳은 입구에 커다란 나무가 하나 서 있는데 통곡의 나무라고 한다. 사형수들이 사형집행을 위해 이 곳으로 향할 때면 반드시 이 나무에 기대어 통곡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이곳은 우리 독립투사들의 처참했던 생활과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교육의 장으로 너무나도 잘 꾸며진 곳이다. 매직비젼등의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점도 그렇고 아이들을 데리고 한 번은 꼭 찾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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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여름철(3월∼10월) : 09:30 ∼18:00 / 겨울철(11월∼2월) : 09:30 ∼17:00

정기휴관 - 1월1일, 설날, 추석날, 매주월요일(공휴일인 경우는 다음날)

가는길

좌석버스: 72, 72-2, 158, 158-4, 757, 907, 912, 922

일반버스: 2, 74, 146, 147, 150, 151, 152, 152-1,153, 154, 155, 156, 157, 158-2, 158-3

지하철 : 3호선 독립문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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