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우리들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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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ysk] 쪽지 캡슐

1999-02-03 ㅣ No.510

오늘 아침 코린토전서를 묵상했습니다.

 

세계제2차대전이 일어 났을 때 이태리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어떤 아가씨가 깊은 좌절에 빠졌었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들이 이상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파괴되었답니다.

그래서 철학 공부대신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서간   말씀에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기초라 하셨습니다.

최근에 생긴 좋지 않은 일때문에 이 말씀이  제게 더 깊이 와 닿았습니다.

몇년간 노력한 모든 것이 한낮 도둑에 의해 순식간에 이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 과연 무엇일까 ?

그런 사실들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

있다가 영영 자취를 감추어 버릴 수 있는 그런 것들의 본질

그러나 저는 분명히 제 내면에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어떤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파괴될 수 없고  훔침을 당할 수도 없는 그런 어떤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생각됩니다.

그리스도가 저의 기초이기때문에

절대 기초가 흔들릴 수 없다는 확신에 도달하게 되고

참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초가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출근하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마음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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