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하이~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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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kimgem] 쪽지 캡슐

1999-02-09 ㅣ No.569

  혁아, 나야. GEMMA 선생님...

... 니글 읽었다. 좋은 지적 -끼리끼리 논다는 분위기... 맞어맞어!

그치만 너의 의욕에 찬 한마디! 왕 사교성? 앞으로 골고루 친한 분위기가 될것 같애.

  내 어릴적 얘기가 너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보아라.

나도 중학교땐 미사도 가끔 나오고, 주일학교 행사를 귀찮게 생각하곤 했었어.

친구들과도 친해지기 싫었고,(웬지 나랑 다른애들 같았거든...) 선생님들도 무시했었지.(어차피 선생님들도 나를 모를것이라 생각해거덩...) 근데 내가 큰 건지... 어떤 영향인지는 자세히 말 못하겠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좀 다른 생각이 들더라구. 그동안 내가 마음을열지 않았다는 생각..... 그래서 고1때부터 달라졌어. 적극적인 소녀?가 되기로했지. so, 주일학교행사에빠지지않았구,(여름캠프, 겨울피정) 미사에는 절대 빠질 수가 없었구...(나두 학생미사 해설자였겨덩...그땐 나 혼자였어.)교리도 안 빠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2가 되면, 주일학교

최고 학년으로서 할 일도 많고, 너희끼리 모일 시간도 많아질 거야. 근데 그런 시간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거야. 신앙생활 하면서 자신의 본분을 함께 다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그치만 그 보람은 짱이지!!!!  학교생활 이외에 신앙 생활을 하면서 다른 친구,다른사람(ex- 신부님, 수녀님, 학사님,선생님etc.) 연결관계가 된다는게

하느님 은총 일꺼야. 모두들 느끼는건 아닐테니까... 주일학교때 활동이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 후청년활동에 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단다.  

  혁아, 선생님도 너한테 기대가 많고, 다른 선생님들 역시 또랑또랑한 너를 매서운? 눈초리로지켜보고 있단다. 너 중2땐가? 이 한슬 벨라뎃따 선생님 기억나니? 좀 통통하시고, 눈 큰 선생님...미국가셨잖아... 종종 편지에 너는 성당 잘 나오냐고 묻더라구.널 얼마나 예뻐 했는데... 너두 한 번 편지 해볼래? 무지 반가워 하실거다. E-mail주소도 있는데 지금 잘 모르겠어. 알아볼께.

  너 이제 미사 빠지면 내가 가만히 안 있을것이다!!!  내가 인상은 좋지? ^ -^ 그치만 승질은 한승질한단다. 히히히어쨌든 날 배신하면 피로써 응징 할테니까 그런 줄 알어! O.K? 담에 또 보자!

 

 이 한슬 선생님 주소를 적어주마...

   Lee, Hanseul

   3770. Keystone Ave. #214, L.A.  

   CA 90034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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