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서력 469년 10월에 시작된 사랑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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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zzu0] 쪽지 캡슐

2000-01-17 ㅣ No.1434

안냥하세여?*^..^*

저는 쭈영입니다.

몽유도원도 라는 책을 아시는지여??

저는 2년전 친구가 생일선물로 최인호 작가(최인호 작가님은 현재 우리 서울주보에 글을 올리시고 계시는 분이기도 합니다.)가 쓴 몽유도원도를 읽었었습니다.

제게는 다른 여느 책들과는 사뭇다른 감동을 가져왔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게시판에 조금이라도 올려볼려고 이렇게 씁니다.

 

대충내용은 이렇습니다.

 

백제의 21대왕 개로왕 14년 <삼국사기>

17살의 어린나이로 왕위에 오른 개로왕의 원래 이름은 여경으로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황음에 빠졌었던 왕중에 한사람이었다.

그는 대왕위에 오른지 3년이 지났을 무렵 여경은 한낮에 잠을 자다가 짧은 꿈을 꾸었는데,아름다운 여인이 나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억겁을 통해서 당신을 사랑해온 여인입니다.당신을 만나기 위해서 하늘의 허락을 얻어 잠시 지상에 내려왔습니다."

꿈속에서 이여인과 평생을 통한 사랑을 나누었던 여경은 낮잠에서 깨어나서도 그여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여경은 즉시 화공을 불러 꿈속에서 보았던 그 여인의 모습을 똑같이 그리도록 한 후 이그림을 전국에 보내어 그여인의 모습과 닮은 사람이 있으면 왕궁으로 불러들이도록 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여인들이 불려와 여경에게 보여졌으나 꿈속에서 보았던 그전생의 여인이 아니었다. 여경은 불려온 여인들을 관계하곤 하였는데 남편이 있는 부인이라 하여도 개의치 아니하였다.

이러한 무도는 드디어 하늘을 움직여 하늘에 뜬 해마저 사라지게 하는 변고를 일으키게 하는데,개로왕이 얼마나 황음에 빠져 있었던가는<삼국사기>의 인물열전에 그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을 정도였다.

<삼국사기>48권에는 도미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그인물에 대해서 <삼국사기>는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도미는 백제인이었다.비록 벽촌에 사는 소민이었지만,자못 의리를 알며 그의 아내는 아름답고도 절행이 있어 당시 백제왕국의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었다.

도미의 아내는 <삼국사기>에도 표현되어 있듯이 경성지색이었던것이다.

그 여인의 이름은 아랑이라 하였다.

여경이 사람들을 시켜 그꿈속에 여인과 닮은 사람을 찾던 어느날,여경의 체찰사로 나갔었던 관리가 마침내 화상과 똑같은 얼굴을 발견하였다는 보고를 하는 것은 낭보가 아닐수없었다.

"북리란 강변에 사는 아랑이 절세가인이라는 사실은 온 성안이 다 알고 온 나라가 다 알고 있는 분명한 사실이나이다.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은 오직 대왕마마 뿐이나이다."

 

아랑

도미의 부인 아랑.

 

북방에 한 가인이 있어

절세로 오직 한사람뿐

한번 생각에 성을 기울게 하고

두번 생각에 나라를 기울게 했다

어찌 경성,경국을 모르리오마는

절세의 가인은 두 번 다시 얻기 어려우리.

 

노래의 가삿말처럼 결국에는 왕성인 한성을 기울어 망하게 하고 나라인 백제를

흔들어 망하게 한 여인 아랑,그리하여 마침내 개로왕 자신도 죽음에 이르게 한 절세가인 아랑.

 

여경은 즉시 재인 향실에게 이말을 듣고 "그 마족의 여인을 데려오라!"하고 말했다.그러나 향실이는"문제가 있사온데,아랑이라하는 그여인은 이미 정혼을 한 부인이라는 사실이나이다.마마"하고 말하였다.

그 소리를 듣고있던 여경은 무서운 얼굴로 이렇게 말하였다.

"마족놈들은 사람이 아니다. 그놈들은 말이나 개와 같은 짐승들이다.

 개나 돼지들이 서로 짝을 지어 흘레르 붙어 새끼를 낳는다 해서 암놈을    부인으로 부르고 수놈을 서방이라고 부른단 말이냐?"

향실이 간사한 목소리로 짐짓 꾸며서 덧붙여 말하였다.

"아랑에게는 비로 소민이지만 의리를 알며 그들 토족들의 우두머리인 읍차로 존경을 받고 있는 도미란 남편이 있사옵니다.마마"

"하오나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대왕마마!무릇 모든 부인의 덕은 정결이 제일이지만 만일 어둡고,사람이 없는 곳에서 좋은 말로 유혹하면 마음을 움지이지 않을 사람은 드물것입니다."

향실은 솔깃해진 대왕 여경의 마음을 더욱 움직여,우선 그 도미라는 읍차가 살고 있는 부락을로 사냥 나가서 그 여인을 한번 만나보라 향실이 이야기 했다.

여경은 향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여경은 아랑이라는 여인을 만나는데,이렇게 표현되어있다.

’여경은 아랑의 뛰어난 미모에 현혹 당했으며 바로 꿈속에서 보았던 그 여인에 틀림없다고 생각하였다.온 왕성내에 뭇사내들이 노래를 지어서 부를 만큼의 뛰어난 미모라는 향실의 표현인 결코 과찬이 아님을 여경은 직접 자신의 두눈으로 확인한것이었다.환궁하여 돌아온 여경은 좀처럼 그 아랑의 자태를 잊지못하였다.’

 여경이 아랑을 만날때,향실과 계략을 짜내어 왕이 갑자기 쓰러졌으므로,사람의 피가 필요하다 했다.

아랑은 남편 도미에게 화가 미칠게 두려워 단도를 하게 된다.

그날 대왕 여경은 새끼손가락을 단지한 아랑의 생혈을 마신후 피살하여 정신을 차리는 것으로 연극을 끝냈다.

 

잠깐!!

더쓰고 싶지만,더 많은 내용은 나중에....시간이 있음 그때 짧게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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