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1/19]손을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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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1439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마르 3, 1 - 6

 

 

 

 

 

 

 

그때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는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오너라."하시고 사람들을 향하여는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말문이 막혔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은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나가서 즉시 헤로데 당원들과 만나 예수를 없애버릴 방도를 모의하였다.

 

 

 

 

 

 

 

◆ "손을 펴라"하시는 예수님의 한 말씀으로써 그 병자는 나았습니다. 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손의 치유는 그의 삶이 버림받아온 그의 과거의 치유입니다. 한과 아픔에 짓눌려 오그라진 그의 삶이 치유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태의 마음, 영혼일까를 생각합니다. 내적인, 보이지 않는 부분들 속에 어떻게 우리의 상처와 아픔이 짓눌려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상처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픔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상처와 아픔으로 짓눌려 오그라진 삶의 부분들을 펴야 할 때입니다.

 

치유자이신 하느님은 용서와 화해를 원하십니다.

 

 

 

 

 

하느님,

 

내 살아온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나를 펴주시어 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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