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어린왕자입니다...

 

그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일요일) 교구 상임위 워크샵에 참석했어요...

 

전... 감투는 싫어하지만... 올해는 4지구 부회장이 되었거든요...

 

억지로 하는 자리...

 

그러나... 워크샵 참여후 느낀 점은...

 

그것두 다... 주님께서 날 쓰시기 위해 부르신 거라는 막연한 믿음...

 

그래서...

 

능력이 없는 관계로 올해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1. 새 천년... 새 교회... 새 주일학교...

   올해... 제가 가지는 사목표어입니다...

   부족하지만... 절 당신의 도구로 써 주시는 주님께....

   흡족한 일꾼이 되기 위하여...

   또...

   교사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인...

   주님을 위한 일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을 하는 일꾼이 되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이야기는 다들 아시죠?

   주님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닌...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 소공동체의 활성화...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비롯하여...

   이 곳 게시판에 들어오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소공동체를 만들까 합니다...

   물론... 관심이 없으시거나...

   일 벌이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귀찮아하실지 몰라도...

   주님의 일을... 자신이 원하고... 또...

   좋아하는 범위내에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런 소모임들을 꾸며보려합니다...

   우선은...

   주일학교 학생을 포함하여...

   이 곳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액션송에 관심있는 분들께 먼저 다가가려 합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제가 없더라도... 모든 분들이 기쁘게 액션송을 하실 수 있는 그 날을 기약하며...

   작게 시작할 겁니다...

   그 외...

   진화님께서 좋아하시는 기타를 포함하여...

   컴퓨터 동호회... 음악 동호회... 영화 동호회... 성서공부 동호회 등...

   주일학교 학생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러 동호회를...

   시작만 할 꺼에요... 끝은 여러분들 몫이구요...

 

3. 연애질...

   저속한 표현이라 여기실지 몰라도...

   전... 사귄다는 표현보다는 연애한다는 표현이 더 좋아요...

   올해 계획 중... 가장 크게 느낀게 연애를 꼭 하고 싶다는 거였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요...

   주님께서... 아직은... 더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연애는 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거...

   그만큼 많이 포기해야하는 거 거든요...

   전 아직 철이 덜 들어서...

   포기에 익숙치 못하거든요...

   그냥...

   제가 여태 가지고 있던 연애 감정은...

   없었던 것 처럼...

   주님의 일만 열심히 하렵니다...

 

4. 학교...

   음...

   글을 쓰다보니 느낀 건데요...

   전 개인적인 감정을 써 내려가는 건데...

   얘기를 하다보니... 공적인 이야기인 듯이 냄새를 풍기는 군요...

   학교 이야기를 하기 전에...

   밝히고 넘어가야겠어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저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올해는 학교 생활 열심히 해 보려구요...

   작년 2학기 성적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과목은 성적이 아주 잘 나오고...

   싫어하는 과목은 형편없이 안 나오더군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 전공과 상관없다는 게 큰 문제구요...

   그래서 올해는...

   전공을 좋아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정말...

   지금도 일꾼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서도...

   더 큰 일꾼이 되기 위하여...

   저 자신을 갈고 닦겠습니다...

 

5. 건강...

   올해는...

   다이어트를 비롯하여...

   운동도 열심히...

   정말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볼래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요?

   건강한 신체 만들어보려구요...

   술도 조금 줄이고... 담배는 끊도록 노력해볼라구요...

   이 부분은... 조금 자신이 없어서...

   주위 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휴우... 할일....

아직두 많은데...

이만큼만 쓰고도 지치네요....

힘내야지요...

 

그냥...

 

오늘은 맘이 또 아파서...

저번처럼...

약한 모습 안 보이고...

더 강하게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려고...

이런 글을 써 봐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철들지 않고서도 강해지려는 리를프린스였습니다...